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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메디클럽

부산…문화로 하루 놀기 <1> 영화로 꽉 찬 센텀시티

나만의 #워라밸 #소확행 위한, 도심 속 문화휴식공간

  • 정홍주 기자 hjeyes@kookje.co.kr
  •  |   입력 : 2018-08-30 19:15:12
  •  |   본지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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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 년 내내 풍요로운 영화의전당

- 아침음악회 ‘마티네콘서트’
- 야외극장서 콘서트·영화상영
- 시네마테크·인디플러스에선
- 명작부터 독립영화 상시 관람

# 무료할 땐 부산문화콘텐츠콤플렉스

- 영화의전당과 400m 거리
- 카페처럼 편안한 인테리어
- 책 읽거나 웹툰·게임 즐기며
- 청소년·대학생 놀기 딱 좋아

연인과 데이트 하다 보면, 가족과 나들이 하다 보면, 친구와 약속을 잡고 보면 그런 생각이 듭니다. 부산은 넓고 갈 데도 많은 것 같은데, 영화 보고 밥 먹고 커피 마시면 돈 몇만 원은 우습게 날아가는데, 재미는 그저 그렇죠. 꼭 이렇게 말하게 됩니다. “부산은 참 갈 데가 없어.” 그래서 엮어봤습니다. 당신의 휴일 하루를 알차게 보내도록 도와줄 문화 나들이 코스를. 센텀시티, 원도심, 해운대, 대연동을 위주로 ‘문화로 하루 놀기’ 코스를 제안합니다. 문화공간이 특별한 점은 ‘들어서 아는 것’과 ‘가서 즐기는 것’에 큰 차이가 있다는 것입니다. 알고 있던 데라도 직접 가서 체험하는 ‘문화의 향기’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유익할 수도, 심지어 자극적일 수도 있죠. 뜨거운 햇살은 여전해도 불어오는 바람에는 가을의 바삭함이 묻어나네요. 당장 이번 주말부터 나서보면 어떨까요.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야외극장에서 열린 시사회 모습.
■사계절, 곳곳에서 즐기는 영화의전당

“놀러 올 때마다 공연이나 행사가 있어서 즐겨 봐요. 오늘 저녁에도 야외극장에서 영화상영회가 있다던데요?”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을 자주 찾는다는 김지선(40) 씨의 말이다.

영화의전당은 무료 상영회와 콘서트, 각종 영화제, 전시회, 축제로 일 년 내내 풍요롭다. 영화의전당 측이 시간이나 비용 부담 없이 시민들이 찾고 문화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애쓴 결과다. 우선 야외극장에서 열리는 대표적인 공연을 보면 매년 5~9월에는 두레라움 토요 야외콘서트와 야외영화상영회가, 4~12월에는 두 번째 화요일 오전 11시 하늘연극장에서 영화의전당 시그니처 공연 ‘마티네콘서트’가 열린다. 특히 마티네콘서트는 올해로 7년째를 맞이했으며 실력파 연주자들이 직접 해설과 함께 멋진 연주를 들려주는 아침음악회로 자리 잡았다. 입소문을 타 공연 때마다 객석점유율 80% 이상을 기록한다.

영화의전당이 운영하는 시네마테크에선 항상 영화 팬과 시민의 발길이 이어지게 하는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주로 세계 영화사 거장들의 작품 세계와 명작, 알려지지 않은 고전 영화를 조명한다. 영화 팬들이 앞다퉈 찾는 프로그램인 ‘월드시네마’(3~4월), ‘서머스페셜’(7~8월), ‘오래된 극장’(12~1월) 외에도 ‘루키노 비스콘티 회고전’, ‘21세기 거장전’ 등 매달 2차례 이상 특별전이 열린다. 무료 상영 프로그램인 영화 사랑방, 시니어극장, 문화가 있는 날 무료 상영회, 배리어프리 영화 정기 상영회 등의 공공 프로그램도 내실 있게 운영한다.

독립영화전용관 인디플러스에선 영화의 주제와 형식이 남다른 독립영화를 날마다 자유롭게 만날 수 있다. 내년 7월까지 매주 화요일 중국 영화를 상영하는 ‘시네마차이나 인 부산’, 제7회 미장센 단편영화제(9월 7~9일), 제7회 인도영화제(9월 14~15일), 매달 하나의 주제로 새로운 단편영화를 소개하는 ‘까봐야 안다, 오렌지 필름!’(9월 8일) 등이 대표적이다.

두레라움 토요 야외콘서트.
영화의전당은 부산의 각종 영화제와 시민 참여 프로그램이 열리는 곳이기도 하다. 부산국제영화제(올해는 10월 4~13일)를 비롯해 부산독립영화제(11월), 부산국제단편영화제(4월), 부산푸드필름페스타(6월),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7월), 부산국제여행영화제(8월 31일~9월 2일) 등 매달 크고 작은 영화제가 열린다.

영화 인문학 프로그램 ‘이지훈의 시네필로’는 매월 셋째 주 1회 소극장에서 열린다. 부산영화제작사 작은영화공작소가 여는 ‘작은영화영화제’도 짝수달 첫 번째 수요일 인디플러스에서 진행된다. 영화의전당 비프힐 1층 특설 전시장에서는 9월 25일까지 레고 팬을 위한 브릭 전시 체험전 ‘브릭 라이브 정글 익스피리언스 부산’이 열린다. 더블콘 1층에 마련된 ‘시티오브스타’는 배우처럼 드레스를 입고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체험행사존으로 성인·어린이용 드레스, 메이크업 화장대, 구두, 액세서리 등을 갖췄다.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최 장소인 영화의전당에서 레드 카펫 위 배우처럼 사진을 찍는 포토존뿐 아니라 다양한 촬영 장소가 있어 인기가 좋다.

부산문화콘텐츠콤플렉스 4, 5층에 위치한 부산콘텐츠코리아랩의 카페테리아와 휴게 공간. 무료로 책을 빌려 읽거나 공부할 수 있다.
■청년들 아지트 문화콘텐츠콤플렉스

‘조용히 책 읽고 공부하기에 어디보다 편안한 공간’. 최근 블로그에 올라온 한 게시물에 달린 글이다. 글이 달린 사진에는 카페처럼 편안한 인테리어와 조용한 분위기가 느껴지는 한 공간의 사진이 올라 있다. 영화의전당에서 불과 400여m 떨어진, 청소년·대학생이 ‘놀기 좋은 곳’ 부산문화콘텐츠콤플렉스다. 이곳 4, 5층에 부산콘텐츠코리아랩은 문화콘텐츠 창작자를 위한 열린 공간인데 일반인도 책을 보거나 웹툰, 게임 콘텐츠를 즐기거나 구경하려고 찾는다.

창작자들에게만 개방되는 회의실과 ‘보드랑스튜디오’를 제외한 오픈 업무 공간과 휴게 공간은 별도 예약 없이 누구나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평일에는 인근 직장인, 대학생이 주로 찾지만 주말에는 연인, 가족도 많이 온다. 4층은 보드게임과 책을 대여해 자유롭게 볼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져 있다. 최근까지 카페테리아로 활용됐던 이곳은 커피 판매대를 없애고 미디어룸 겸 공유·협업 공간으로 변신했다. 긴 서가와 테이블로 구성된 내부는 조용했다. 방문자들은 자유롭게 앉아 오롯이 책에 집중했다. 앉을 자리를 찾아 ‘매의 눈’을 작동시킬 필요가 없었다. 여유롭게 자신이 원하는 자리에 앉아 조용히 책을 읽으면 됐다.

1층 글로벌웹툰센터는 웹툰 관련 전시는 물론 매년 ‘부산 웹툰의 큰 잔치’로 불리는 부산웹툰페스티벌이 열리는 곳이다. 올해 2회째 열리는 웹툰페스티벌(9월 14~16일)은 웹툰 작가와 시민이 함께하는 축제로 웹툰 전시, 강의, 체험 행사를 다양하게 선보인다. 페스티벌 기간 외에는 시민 대상 웹툰 아카데미와 작품 전시를 위한 공간으로 운영된다.

정홍주 기자 hjeyes@kookje.co.kr

◇ 영화의전당 9월 주요 행사 계획

행사명

일자

장소

부산국제여행영화제

8월 31일~9월 2일

영화의전당 일원

제17회 미장센 단편영화제 수상작 특별전

9월 7~9일

인디플러스 

까봐야안다, 오렌지 필름!

9월 8일

인디플러스 

시네마차이나 in 부산

매주 화요일

시네마테크, 소극장

시니어극장

넷째, 넷째 월요일 오전 10시

시네마테크

영화사랑방

첫째, 둘째 월요일

시네마테크

마티네콘서트

9월 11일 오전 11시

하늘연극장

샹탈 아커만 특별전

8월 21일~9월 9일

시네마테크

코폴라와 드 팔마의 21세기

9월 11~22일

시네마테크

김휘 감독 마스터클래스

9월 19일 오후 3시

소극장

시네아트클래스

9월 15일 오전 11시

시네마운틴 6시네라운지

제29회 대학무용제

9월 21일

하늘연극장

시티오브스타

평일 오전 10시~오후 7시

더블콘 1층

제7회 인도영화제

9월 14~15일

소극장

세계인문학영화제

9월 20일 오후 7시

소극장

부산인디커넥트 페스티벌

9월 13~16일

영화의전당 일원

야외상영회

9월 19일 오후 8시

야외극장

브릭라이브 정글 익스피리언스 부산

8월 1일~9월 25일

비프힐 1층, 야외특설 미디어 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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