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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회 EBS국제다큐영화제, 7일간의 대장정 막내려

시몬 레렝 빌몽 감독의 ‘멀리 개 짖는 소리가 들리고’ 대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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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원 기자 latehope@kookje.co.kr
  •  |  입력 : 2018-08-27 10:4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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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멈추지 않는다 Documentary-Right to Fight’라는 캐치프레이즈로 지난 20일 막을 올린 제15회 EBS국제다큐영화제(이하 EIDF2018)가 7일간의 축제를 성황리에 마쳤다.

EIDF2018은 33개국에서 초청된 72편의 다큐멘터리를 EBS1과 오프라인 극장, D-BOX 등 다양한 매체에서 상영했다. 또 세계적인 다큐멘터리 감독들의 강연을 비롯한 다채로운 프로그램 이벤트, 다큐와 음악을 접목한 ‘쿨 서머 나이트’ 행사, 야외상영 등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하며 대한민국 최고의 다큐멘터리 영화제로서의 면모를 보였다.

지난 26일 오후 6시 경기도 고양시 일산 EBS 스페이스홀에서 열린 시상식에서는 대상, 다큐멘터리고양상, 심사위원특별상, 시청자·관객상, 월드비전특별상 등 5개 부문과 모바일 단편 경쟁 시상이 있었다

작품의 완성도와 작품성이 뛰어난 최고의 다큐멘터리에 수여하는 대상은 시몬 레렝 빌몽 감독의 ‘멀리 개 짖는 소리가 들리고’가 선정됐다. ‘멀리 개 짖는 소리가 들리고’는 사람들이 떠난 위험한 분쟁 지역인 우크라이나 동부에서 할머니, 사촌 동생, 형과 함께 전쟁이 끝나기를 기다리며 살아가는 10세 소년 올렉의 이야기를 담아낸 다큐멘터리다. 심사위원단은 “전쟁지역에서 살아가는 평범한 이들의 삶을 예술적인 접근으로 표현한 작품으로 전쟁이 인류에 미치는 불행과 공포에 대한 깊은 고찰이 잘 드러난다. 강력한 감정으로 무장한 완성도 높고 드라마틱한 스토리텔링이 아름답게 짜인 영화다”라고 대상 선정 이유를 밝혔다.

이밖에도 감독의 작가정신과 사회와 현실에 대한 메시지가 잘 구현된 작품에 수여하는 다큐멘터리고양상은 마리암 에브라히미 감독의 ‘스트롱거 댄 블렛’이 선정됐으며, 새로운 형식의 시도가 돋보이는 실험적인 작품에 수여하는 심사위원특별상은 위 광이 감독의 ‘불멸의 샤먼’이 선정됐다. 그리고 EBS 홈페이지와 상영관에서 시청자와 관객들의 투표로 선정되는 시청자·관객상은 박소현 감독의 ‘구르는 돌처럼’이 선정됐다. 마지막으로 올해 시설된 월드비전특별상은 젠스 J.V. 페데르센 감독의 ‘실크로드의 아이들’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심사위원단은 “올해 페스티벌 초이스의 모든 작품이 보여준 스토리텔링의 다양성과 힘에 큰 감명을 받았다. 그리고 최종 결정을 내리기 전, 각 작품을 살펴보며 다큐멘터리 영화제작의 여러 이슈에 대해 깊이 논의했다”고 전체 심사평을 덧붙였다.
이날 시상식에서 내 손 안의 다큐-모바일 단편 경쟁의 시상도 함께 진행됐다. 다양한 내용과 형식으로 새로운 매체의 가능성을 보여준 9편의 작품 중, 정한 감독의 ‘환영의 도시’가 최우수상, 이채영 감독의 ‘하루를 견디지 못하는 것들’, 유현정, 정새별, 김샛별 감독의 ‘하루’가 우수상을 수상했다.

또한 EIDF2018 경쟁부문 시상과 함께 ‘글로벌 피칭 아카데미’ 우수팀도 발표됐다. 24일 공개 피칭 행사인 ‘영 피치’에서 최종 선정된 팀은 ‘퀴어 마이 프렌즈’, ‘카네이션 부정청탁 사건’, ‘지고, 지순’, ‘양양’, ‘페니스 프로파간다’, ‘붉은 피’ 총 6팀이다. 6팀 모두에게 암스테르담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IDFA) 견학의 기회가 주어지고, 서울산업진흥원으로부터 후반 작업 현물지원이 제공될 예정이다. 더불어 우수 3팀에는 총 1500만 원 상당의 트레일러 제작비가 지원되며 그중 최우수팀으로 선정된 ‘퀴어 마이 프렌즈’ 팀은 이후 IDFA에서 열리는 코리안피칭데이에 초청된다.

한편 EIDF2018의 작품들은 국내 최초 다큐멘터리 전용 온라인·모바일 플랫폼 D-BOX(www.eidf.co.kr/dbox)에서 올해 상영작과 역대 EIDF의 상영작 중 일부를 시청할 수 있다. 특히 올해 영화제 기간에 EBS1에서 방송된 작품들은 방송 후 개별 방송된 날을 기준으로 일주일 간 로그인 없이 무료로 볼 수 있다.

올해 15주년 맞이한 EIDF2018은 지난 20일부터 7일간 극장과 EBS1, 홈페이지에서 33개국의 72편의 다양한 다큐멘터리 영화를 선보였다. 또한 마스터클래스를 비롯해 스페셜 클래스, EIDF 특별 포럼까지 다채로운 프로그램 이벤트들이 진행됐고, 다큐&음악 콘서트 ‘쿨 서머 나이트’ 행사를 통해 관객들과 소통하며 올 여름을 뜨겁게 달궜다. 2004년부터 시작한 EBS국제다큐영화제는 극장 상영과 TV 방송을 동시에 진행하는 세계 유일의 영화제로써 명실상부 세계 최고의 다큐멘터리 축제라는 명성과 권위를 확고히 해나가고 있다. 이원 기자 latehope@kookje.co.kr

   
지난 26일 막을 내린 제15회 EBS국제다큐영화제에서 대상을 수상한 시몬 레렝 빌몽 감독의 ‘멀리 개 짖는 소리가 들리고’. E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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