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똥별 무리가
빛의 성으로 향한다
떠나온 어제와
다가올 내일이
돌아오지 않을 흔적을 지우고
빛을 발한다
길게 늘어진
꼬리 꼬리에 터져나는
수만 가지의
나팔이 외쳐대는
빛의 함성
잔잔한 숨소리가
물결되어 파도쳐 온다
가슴 한켠에
빛의 통로가 보인다
<시작노트>
어둠의 잔재가 농후한 탓일까! 이 시대가 너무 어수선하다. 모두가 밝은 세상으로 가기 위한 몸부림이다. 우리 모두 빛의 함성을 외치자!
<약력>
1994년 계간 ‘한겨레문학’ 등단. 전 ‘호주한인문학’ 편집주간. 현 한국장로회신학교 역사신학 교수. 공동시집 ‘꽃이 핀다 푸른 줄기에’ 외 다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