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은애 정만영 등 8명 작품
- 보고 듣고 만지며 상상 나래
- 최소 일주일 전 참가 신청을
민주공원이 보고 듣고 만지는 ‘어린이 미술놀이터’로 변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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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중구 민주공원에서 다음 달 16일까지 열리는 체험 프로그램 ‘얼렁뚱땅 미술놀이터 2018’에 참가한 어린이들. 민주공원 제공 |
부산 중구 영주동 민주공원은 오는 9월 16일까지 ‘얼렁뚱땅 미술놀이터 2018’을 연다고 14일 밝혔다. 김은애 박경효 박재열 여상희 윤은숙 윤필남 전영주 정만영 작가가 제작한 작품을 어린이 참가자가 보고 듣고 만지는 등 온몸으로 체험하는 행사다. 미술놀이터는 민주공원의 민주항쟁기념관 곳곳에서 열린다.
민주공원은 2008, 2009년에도 ‘얼렁뚱땅 미술놀이터’와 비슷한 형식의 참여형 프로그램인 ‘재미있는 미술전’을 열었고, 2011년에는 4주간 ‘얼렁뚱땅 미술놀이터’를 개최해 어린이와 학부모에게서 큰 호응을 얻었다.
올해 ‘얼렁뚱땅 미술놀이터’에는 2008, 2009, 2011년 함께했던 미술작가 가운데 어린이 참가자들 사이에서 반응이 특히 좋았던 ‘어벤져스’ 8명이 참여했다. 사운드 아티스트 정만영은 ‘물소리로 자라~’ 작품에서 수도꼭지로 흘러나오는 물소리를 듣고 식물이 자라나는 정원을 만들었다. 벽화 작가 전영주는 ‘거울아 거울아 놀~~자’ 작품에서 거울에 비친 어린이의 모습을 벽 가득 채웠다. 섬유 작가 김은애의 ‘어디로든 구멍’ 작품은 천으로 만든 동굴이다. 동굴을 탐험하며 어디로든 갈 수 있는 상상의 구멍 속으로 들어갈 수 있다.
회화 작가 윤은숙의 ‘꿈꾸는 이글루’ 작품에서는 어린이가 반짝반짝 빛나는 이글루와 북극곰의 몸 안으로 들어가 온난화로 고통받는 지구를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갖는다. 섬유 작가 윤필남의 ‘아이들의 방 너머’는 아홉 개 방을 건너 아이들의 방을 들여다보게 만들었다. 목공예가 박재열의 ‘깜짝이야’ 작품에서는 마음 놓고 가다 깜짝 놀라는 경험을 하게 된다. 여상희 작가의 ‘우리 동네 한바꾸’ 작품은 민주공원이 자리잡은 원도심의 지형과 집을 미니어처로 재현했다. 그림책 작가 박경효의 ‘모래그림모래?’ 작품에서는 라이트 박스 위에 놓인 모래로 어린이 참가자가 직접 그림을 그려 ‘나만의 모래 그림’을 만들어 본다.
얼렁뚱땅 미술놀이터는 5~7세 유아와 초등학교 1~3학년생까지 참여할 수 있다.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매일 오전 10시에 개관해 오후 5시에 폐관한다. 점심시간(낮 12시~오후 1시)을 제외한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30분 단위로 출발하기에 하루 11회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회당 10명 이하로 팀을 이뤄 출발한다. 팀별로 배치되는 전문 전시 교육자가 어린이들을 안내하며 흥미로운 스토리텔링으로 호기심을 돋운다.
참가 신청은 민주공원 홈페이지(www.demopark.or.kr)에서 하면 된다. 희망일 최소 일주일 전까지 신청과 입금을 완료해야 한다. 입장료 3000원. (051)790-7473
박정민 기자 link@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