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교양
▶행복을 연기하지 말아요(니시자와 야스오 지음·최은지 옮김)=타인의 삶과 자신의 삶을 비교하지 않고 소확행을 누리는 사람들의 50가지 이야기가 침울한 당신의 일상에 행복한 기운을 불어넣는다. <샘터·1만3800원>
▶기억 거래소(김상균 지음)=게이미피케이션 전문가 김상균 교수가 쓴 SF 장편소설. 기억을 저장·조작하는 기술이 상용화한 시대 ‘기억 상품’을 거래하는 회사를 둘러싼 음모와 갈등, 묵시록적 전망. <알렙·1만4000원>
▶나무無(김경일 지음)=자극적인 사건보다 숨은 미담으로 신문이 가득 차기를 원하는 지역 일간지 기자의 에세이. <북랩·1만4800원>
▶장산숲(이상옥 지음)=디카시라는 형식을 개척한 이상옥의 두 번째 시집. 자연과 사물에서 포착한 시적 형상을 디지털카메라에 담고 곁에 짧은 시를 붙인다. 사진과 글이 ‘따로 또 같이’ 시가 된다. <디카시·1만2000원>
인문·학술
▶몽골 제국의 쇠퇴와 공민왕 시대(이승한 지음)=푸른역사 출판사의 ‘몽골 제국과 고려’ 시리즈가 완간됐다. 학술 연구를 바탕으로 생동감 넘치게 전개된다. <푸른역사·2만5000원>
▶생애의 발견-한국인은 어떻게 살아가는가(김찬호 지음)=2009년 초판이 나와 큰 호응을 얻었고, 사회학의 힘을 보여줬던 책. 한국인의 생애 경로를 조리 있게 분류하고 폭넓게 조망한다. 개정판. <문학과지성사·1만4000원>
▶죽음미학(양주이 지음·강은혜 옮김)=중국 화중사범대 정신인지연구센터 양주이 교수의 저서. 죽음에 관해 우리가 진지하게 학습해야 할 이유를 두루 사유한다. <(주)박이정출판사·1만6000원>
▶전쟁의 재발견(마이클 스티븐슨 지음·조행복 옮김)=전쟁을 위에서(정치권력자·지배자의 시선)가 아니라 밑에서(병사의 실제 전투와 죽음과 삶) 봤다. 인간사에서 ‘충돌의 궁극’인 전쟁사를 새롭게 썼다. <교양인·2만8000원>
실용·기타
▶생각에 관한 생각 프로젝트(마이클 루이스 지음·이창신 옮김)=행동경제학의 선구자 대니얼 카너먼과 아모스 트버스키. 두 천재 심리학자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소개한다.<김영사·1만8500원>
▶철학이라 할 만한 것(오시이 마모루 지음·장민주 옮김)=‘공각기동대’ ‘인랑’ 등으로 애니메이션을 철학의 경지로 끌어올린 영화감독 오시이 마모루가 인생과 영화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을 담았다. <원더박스·1만3000원>
▶Craft Brew(유안 퍼거슨 지음·(사)한국맥주문화협회 감수)=덴마크 미켈러의 크림 에일, 미국 브루클린 브루어리까지 50개 수제 맥주 레시피. <북커스·1만8000원>
▶게을러도 괜찮아(임주하 고현진 장한라 지음·Grace J 그림)=치열하고 성실하게 살아본 세 저자는 ‘게으른 것이 최고’라는 결론에 도달했다. 생활밀착형 깨달음과 사랑스러운 고양이 그림이 마음을 다독인다. <별글·1만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