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연꽃 수놓인 삼광사, 함께 거닐며 더위 날려요

내달 8일까지 연꽃문화제

  • 박정민 기자 link@kookje.co.kr.
  •  |   입력 : 2018-08-10 18:50:35
  •  |   본지 11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2일엔 세계음식어울림마당
- 베트남 등 이주민 400여명 참여
- 전통의상 입고 공연·음식 선봬

- 24시간 개방… 산책로 걷기 좋아

폭염이 사그라지지 않는 요즘, 산사(山寺)를 가득 채운 연꽃을 보며 산책하면 몸과 마음이 한결 시원해지지 않을까.
   
‘제6회 세계전통음식과 함께하는 연꽃문화제’가 열리고 있는 부산 부산진구 삼광사 경내 전경. 삼광사 제공
백양산 중턱에 자리한 부산 부산진구 대한불교천태종 삼광사가 다음 달 8일까지 ‘제6회 세계전통음식과 함께하는 연꽃문화제’를 개최한다. 삼광사는 ‘여름의 여왕’이라 불리는 연꽃을 대형 화분 400여 개에 심어 널찍한 앞마당 가득 놓았다. 지난봄 오색 연등으로 빛났던 경내는 여름을 맞아 아름다운 연꽃으로 옷을 갈아입었다.

   
지난해 ‘세계음식어울림마당’에서 아시아 전통음식을 맛보고 있는 시민들.
연꽃은 불교를 상징하는 부처님의 꽃이다. 부처님의 좌대도 연꽃 모양으로 수놓는데 이를 ‘연화좌’라 한다. 싯다르타(출가 전 석가모니의 이름) 태자가 룸비니 동산에서 태어나 동서남북으로 일곱 발자국씩 걸을 때마다 땅에서 연꽃이 솟아올라 태자를 떠받들었다는 이야기에서 기인한다.

삼광사 연꽃문화제의 특징은 연꽃 감상에 그치지 않고 우리 사회 다문화인을 초청해 함께 즐기는 축제를 만들어간다는 점이다. 그 하이라이트는 다음 달 2일 오전 11시 경내에서 열리는 ‘세계음식어울림마당’이다. 베트남 인도네시아 몽골 우즈베키스탄 필리핀 태국 네팔의 결혼이주여성과 이주노동자 400여 명이 참여한다. 각국 참가자는 전통 의상을 준비해 시민이 직접 입어볼 수 있게 하고, 베트남 인도네시아 몽골 우즈베키스탄 참가자는 전통춤 공연을 선보인다. ‘마칭인더스트릿’ 공연단은 특별공연을 선사한다. 한국전통약선요리 전시와 체험도 펼쳐질 예정이다. 매년 세계음식어울림마당에는 시민 3000여 명이 참석해 아시아 국가의 전통문화와 전통음식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있다.

삼광사는 부산의 대표적인 ‘힐링 사찰’로 쉬엄쉬엄 걷기 좋은 산책로가 잘 조성돼 있다. 연꽃을 감상한 후 사찰 외곽을 연결한 산책로를 걸어보면 일거양득이다. 무문원동산, 무궁화 이야기 동산, 불두화숲, 소나무샘, 백천공원, 자비동산, 힐링나눔언덕, 힐링숲길, 행복길, 동행길, 하늘길을 따라 조성된 편백나무 숲길, 차밭 사이로 조성된 명상걷기 수행 힐링산책로 등이 있다. 특히 삼광사는 24시간 열려 있어 밤늦게 가도 연꽃 감상과 경내 산책을 할 수 있다.

삼광사는 1982년 창건됐다. 5월 연등축제를 비롯해 계절마다 다양한 문화제를 열어 CNN이 ‘한국에서 꼭 가봐야 할 아름다운 50선’에 선정한 부산 명소로 불교 대중화·현대화·세계화를 이끌고 있다.

박정민 기자 link@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광안리보다 북항 먼저…부캉이가 바꾼 관광지도
  2. 2부산 금정구·경남 통영시, 정부 인구감소지역 추가(종합)
  3. 3청소년 흡연장 된 사하구청 제2청사 옥상…구, 침입 사실도 몰랐다
  4. 4전재수 “G20정상회의 유치 도전…북항 돔 아레나 조성 추진”
  5. 5보일러 배기통 막혀 세입자 참변…法 “집주인 9억 배상”
  6. 6[뭐라노] ‘북항 찍고’ 광안리·해운대…부캉이가 바꾼 관광지도
  7. 7신용점수 만점자도 이자 비상…마통 평균금리 5%대 ‘쑥’
  8. 8부산시 내년 생활임금 확정, 시간당 1만2729원…3.7%↑
  9. 9부산 트리플 환승 요충지, 43층 주거 랜드마크 ‘우뚝’
  10. 10SMR 인허가 심사기준 2032년께 마련? 골든타임 놓칠판
  1. 1박형준, 퇴임 후 첫 공개 행보… 총선엔 “아직 생각 없다”
  2. 2부산시의회, 교통공사·시설공단 대표 후보 ‘부적격’ 의견
  3. 3[속보] 진영승 합참의장 “MDL 지뢰 폭발 사건은 ‘도발’…北 정권 행위 강력 규탄”
  4. 4암살자(들)·北 지뢰 여야 충돌…JYP ‘K-팝 축제 특혜’ 반박(종합)
  5. 5외모·학력차별…민간도 공공도 불공정 채용
  6. 6백종헌 “부산대병원이 7년째 권역센터 빠진게 정상인가” 질타
  7. 7[2026 국감 브리핑] 자격유지검사 않는 고령운수자 1400명
  8. 8[속보] 김여정, 정부 대북 의료장비 지원 방침에 “지뢰 사고 조작 뒤 또다른 광대극…변종된 정치적 도발”
  9. 9박성훈, 부산 보훈의료 공백 해소 물꼬…보훈부 장관 “전면 조사해 대책 마련”
  10. 10'이종석 방미 거부' 부인했지만…한미 정보당국간 불협화음 여전
  1. 1신용점수 만점자도 이자 비상…마통 평균금리 5%대 ‘쑥’
  2. 2부산 트리플 환승 요충지, 43층 주거 랜드마크 ‘우뚝’
  3. 3SMR 인허가 심사기준 2032년께 마련? 골든타임 놓칠판
  4. 4부산 외국인 관광객 400만 시대…‘머무는 관광’으로 질적 도약 모색
  5. 5누리호 5차 발사…군집위성 5기 모두 교신 성공(종합)
  6. 6삼성전자 3분기 영업이익 107조…글로벌 빅테크 첫 기록(종합)
  7. 7홈플러스, 희망퇴직 돌입…MBK 경영권도 사라져
  8. 8부울경 산학 기술력으로 누리호 성공 쐈다
  9. 9근무시간에 사주 상담…HUG 직원 면직 처분
  10. 10삼성전자 분기 영업익 ‘100조 시대’ 임박
  1. 1광안리보다 북항 먼저…부캉이가 바꾼 관광지도
  2. 2부산 금정구·경남 통영시, 정부 인구감소지역 추가(종합)
  3. 3청소년 흡연장 된 사하구청 제2청사 옥상…구, 침입 사실도 몰랐다
  4. 4전재수 “G20정상회의 유치 도전…북항 돔 아레나 조성 추진”
  5. 5보일러 배기통 막혀 세입자 참변…法 “집주인 9억 배상”
  6. 6[뭐라노] ‘북항 찍고’ 광안리·해운대…부캉이가 바꾼 관광지도
  7. 7부산시 내년 생활임금 확정, 시간당 1만2729원…3.7%↑
  8. 8[뭐라노] 금정구가 인구감소지역이라고?
  9. 9금융기관 해킹 IP 상당수 ‘세탁용’
  10. 10부산시, 민선9기 공약 122개 실천계획 확정…총사업비 35조5250억 원
  1. 1하현승, 계약금 16억에 키움 입단
  2. 2SON A매치 최다골 대기록에도…뒤숭숭한 韓축구
  3. 3김도영 굳히기냐, 힐리어드·오스틴 뒤집기냐
  4. 4롯데, KIA에 4-12 패…8회 7실점 ‘와르르’
  5. 5롯데, 6위 탈환 사활…3위 싸움 변수로
  6. 6조코비치, 올 첫 우승 눈앞
  7. 7장애인AG 결단식…“金 21개 이상 목표”
  8. 8가을은 놓쳤지만…거인 ‘레·황(레이예스·황성빈)’ 도전은 계속된다
  9. 9“감독님이 먹으라고” 정수진, 내막 폭로…유도회 “선수관리·운영체계 점검” 사과
  10. 10레이예스 200안타 달성에도…롯데, 두산에 4안타 그치며 패배
우리은행
미리보는 제31회 BIFF
스타 만나려면 첫 3일·여유롭게 영화 즐기려면 둘째주 공략
얼굴에 담긴 이야기
코 성형과 마음 성형
궁리와 시도 [전체보기]
노동 운동부터 계엄까지…예술로 사회문제 비추다
비바람 견뎌낸 그의 회화…마침내 ‘고정관념 감옥’서 해방
김민우의 인서트 [전체보기]
사랑이 불가능한 시대의 가능한 사랑
환상이 불러일으킨 파국
문화레시피 [전체보기]
‘부산 발레’ 낙동강 타고 새 물길 열다
붉은 빛 조명, 배우·합창단의 호연…눈앞에 다가온 부산오페라하우스
박현주의 신간돋보기 [전체보기]
약학박사 연륜이 깃든 시조집 外
익숙한 물건에 깃든 삶의 온기 外
박현주의 책 이야기 [전체보기]
노력과 성공은 비례하는가…현대사회 씁쓸한 이면
히말라야 빙하 붕괴로 대참사…더 심각해진 기후 재난
아침의 갤러리 [전체보기]
김지효-우리
박세연-Find Your Brave
이 한편의 시조 [전체보기]
자화상 /최은지
기다림의 미학 /윤종순
주말 영화 박스오피스 [전체보기]
역사 왜곡 논란에도 ‘암살자(들)’ 정상…애니 ‘극장판 치이카와’ 예매 1위
추석 연휴 ‘암살자(들)’ 정상…2위 ‘타짜: 벨제붑의 노래’
오늘의 운세- [전체보기]
오늘의 운세- 2026년 10월 8일 (음 8월 28일)
오늘의 운세- 2026년 10월 7일 (음 8월 27일)
오늘의 BIFF [전체보기]
오늘의 BIFF- 2026년 10월 8일
오늘의 BIFF- 2026년 10월 7일
조해훈의 고전 속 이 문장 [전체보기]
아름답게 억새 핀 모습 읊은 조선 중기 문신 이정형
조선 중기 문신 택당 이식이 가을의 찬 기운을 읊은 시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