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교양

▶에르브 광장의 작은 책방(에릭 드 케르멜 지음·강현주 옮김)=남프랑스의 아름다운 도시 위제의 광장 모퉁이 서점을 무대로 한 장편소설. 서점 주인 나탈리가 책방을 찾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는다. <뜨인돌·1만5000원>

▶미스 플라이트(박민정 지음)=문지문학상을 받은 박민정의 첫 장편소설. 항공사에서 노조 문제로 갈등을 빚다 죽음을 택한 유나와 군 비리에 가담하고 침묵한 아버지 이야기.<민음사·1만3000원>

▶안녕(안녕달 지음)=아이와 어른 모두에게 사랑받는 그림책 ‘수박 수영장’ 안녕달 작가의 신작. 광활한 우주를 배경으로 소시지 할아버지와 그의 하나뿐인 친구 개의 이야기. <창비·2만2000원>

▶전족(펑지차이 지음·양성희 옮김)=문화대혁명 후일담으로 소설을 쓰는 상흔문학운동의 대표 작가가, 여성의 발을 꽁꽁 묶어 크기를 10㎝ 이내로 유지시킨 중국의 전족 풍습을 소재로 쓴 풍자소설. <더봄·1만4000원>

인문·학술

▶시민의 물리학(유상균 지음)=물리학이 우리 삶과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대안사회를 만드는 데 중요한 동반자라는 판단에서 써 내려간 흥미롭고 뚝심 있는 책. <플루토·1만6500원>

▶주역 완전해석 상·하(장치청 지음·오수현 옮김)=중국 국학(國學) 연구에서 손꼽히는 장치청 교수가 30년 주역 연구를 집대성했다. 주역 전체를 총망라해 원문과 해설을 싣고 780개 도판도 수록했다. <판미동·각 권3만 원>

▶한국 육서 노린재(글·사진 안수정 김원근 김상수 박정규)=한국 땅에 사는 노린재 23과 490종을 실었다. 모든 종의 사진을 싣고 분포도를 그렸다. <자연과생태·5만5000원>

▶모든 것의 가장자리에서(파커 J. 파머 지음·김찬호 정하린 옮김)=저명한 사상가이며 실천가 파커 J. 파머가 나이듦을 깊이 성찰한다. ‘나이 듦에 협력하기’라는 그의 생각과 깊고 환한 사유의 풍경. <글항아리·1만5000원>

실용·기타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미국사(래리 고닉 지음·노승역 옮김)=하버드대 수학과 출신 만화가 래리 고닉이 미국사를 재치 넘치게 담아냈다. 미국에서 출간된 지 20년이 된, 역사 분야 스테디셀러. <궁리·1만9800원>

▶백수의 1만 권 독서법(김병완 지음)=억대 연봉을 포기하고 ‘도서관 백수’가 돼 1만 권을 읽은 남자 이야기. 다산 정약용의 ‘초서 독서법’과 저자의 ‘퀀텀 독서법’을 알려준다. <아템포·1만3500원>

▶수미 런던의 가족을 위한 명상(수미 런던 김 지음·김미옥 옮김)=예일대 종교센터 불교 지도법사이며 더럼가족명상회 설립자 수미 런던이 전하는 부모와 자녀를 위한 체계적 명상 프로그램. <담앤북스·2만2000원>

▶처음 만나는 스페인 이야기 37(이강혁 지음)=산티아고, 톨레도 대성당, 돈키호테, 투우, 엘 클라시코 등 37개의 키워드로 만나는 진짜 스페인. <지식프레임·1만7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