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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비실 자료사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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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한 아파트 경비원들이 에어컨을 거절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는 경비원들의 열악한 근로환경이 사회적 문제로 제기되자 전국 임대아파트 단지 경비실에 에어컨을 설치 중이다. 그런데 부산 동삼2주공 영구임대아파트 단지 경비원들은 이를 거절했다. 취약계층인 입주민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서였다.
영도구 동삼 2주공 아파트 경비원 8명은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설치하기로 한 에어컨을 거부했다. 초소에 설치될 에어컨 전기 사용료를 떠안아야 하는 저소득층 입주민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서다.
실제로 이 아파트 입주민 에어컨 설치 비율은 1/5 수준에 불과했다. 경비원들은 대다수 입주민들이 경제적 취약 계층이라 에어컨 설치가 어렵고 경비실 내에 에어컨을 설치하면 상대적 박탈감을 느낄 수 있음을 우려했다. 최지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