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월화 드라마 ‘검법남녀’가 종영했다. 7.7%대 시청률로 종영한 검법남녀에 적지 않은 아쉬움이 인다.

MBC 드라마 ‘검법남녀’ 홈페이지 화면.

검법남녀는 검사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법의관이 사건을 풀어나가는 새로운 장르극이다. 드라마 방영을 앞두고 한국판 범죄과학 수사극 등장 가능성이 대두되며 많은 이들의 관심을 모았다.

정재영이 연기한 법의관 백범은 미국 인기 드라마 ‘닥터 하우스’ 속 ‘하우스’가 연상되며 시청자들의 기대를 충족했다. 물론 한편에서는 정재영이 연기한 캐릭터가 지나치게 소리만 지른다는 지적도 없지 않았다.

반면 다른 캐릭터는 시청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지 못했다. 등장인물간 호흡도 잘 맞지 않아 시청자들의 아쉬움을 샀다. 드라마 방영 초기에는 주연을 맡은 정유미의 연기력 논란도 일면서 드라마 흥행에 적신호가 켜졌다. 인물 뿐만 아니라 수사극임에도 드라마 전개도 아쉬움이 컸다.

종영 직후 한 누리꾼은 ‘극 전개와 동떨어진 장면이 너무 많고 지나친 남성 위주 극 전개도 식상했다’고 의견을 밝혔다. 다른 누리꾼은 시즌 2를 예고한 마지막 화와 관련해 ‘시즌 2는 지나친 것 같다’며 ‘동시간대 히트 드라마가 없어 1위를 했을 뿐’이라고 의견을 전했다. 임동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