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새 드라마 ‘미스터 션사인’에서 ‘신미양요’가 그려지면서 많은 이들이 신미양요에 궁금증을 표한다.

신미양요 당시 미군에 빼앗긴 뒤 지난 2007년 되돌아온 어재연 장군기. 연합뉴스.

신미양요는 1871년 발생한 사건으로 미국 해군이 강화도를 통해 조선을 침공해 피해를 준 사건을 이른다.

1871년 신미양요가 발발했지만 신미양요를 일으킨 사건은 그보다 5년 전인 1866년 발생한 ‘제너럴셔먼호 사건’이다.

제너럴셔먼호는 1866년 대동강을 타고 평양 인근까지 접근했다. 이후 당시 평양에 머물던 주민들에게 총격 등을 가해 피해를 야기했다. 이에 평양 군민들은 제너럴셔먼호를 불태웠다.

조선과 통상관계 수립을 희망하던 미국은 제너럴셔먼호 사건을 빌미로 강화도로 침공했다. 미군이 강화도 광성진으로 접근하자 조선군은 경고 포격을 가했다. 이후 미군은 경고 포격에 조선 정부의 사과와 손해배상을 요구했지만 묵살당하자 1871년 6월 10일 해군 군함 2척을 이용, 병력 644명을 강화도 초지진에 상륙시켰다. 이후 덕진진과 광성진이 차례로 점령 당했다.

이렇듯 미군의 점령에도 불구 당시 집권하던 흥선 대원군은 통상수교거부정책을 유지했다. 이에 별다른 소득 없이 미군을 강화도에서 철수할 수 밖에 없었다. 다만 이 과정에서 조선군과 강화도 주민들의 인명 및 물적 피해가 발생했으며, 강화도에 있던 유적들이 약탈 당했다.

신미양요 이후 흥선대원군은 보다 강경한 통상수교거부정책을 단행했으며 이 과정에서 전국 각지에 ‘척화비’가 들어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