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장근석이 양극성 장애로 4급 병역 판정을 받은 사실이 전해졌다.

6일 장근석의 소속사 트리제이컴퍼니는 “장근석은 병무청 신체검사에서 ‘양극성 장애(조울증)’ 사유로 4급 병역 판정을 받아, 오는 7월 16일 입소 후 병역의 의무를 이행하게 됐다. 이에 따라 사회복무요원으로 2년간 대체복무 할 예정”이라며 장근석의 입소 소식을 알렸다.

(사진=연합뉴스)

이어 “장근석은 지난 2011년 대학병원에서 처음 ‘양극성 장애’ 진단을 받았고 이후 시행된 모든 재신체검사에서 재검 대상 판정을 받아 왔다. 이 과정에 있어 배우 측 입대 연기 요청은 없었으며, 병무청의 재검 요구를 성실히 이행했다”고 설명했다.

양극성 장애는 흔히 ‘조울증’으로 알려져 있는 기분 장애 질환이다. 기분이 들뜨는 조증이 나타나기도 하고, 기분이 가라앉는 우울증이 나타나기도 한다는 의미에서 양극성 장애로 불린다.

조증이 나타나면 피곤함을 잘 느끼지 않고 말과 생각의 속도가 빨라지며 쉽게 짜증을 내거나 공격적인 행동을 하며, 우울증을 보일 땐 이유 없이 슬픔에 잠기거나 눈물을 흘리고 자주 짜증, 화, 불안 등의 감정을 보인다.

이에 누리꾼들은 “이렇께 또 까임권 획득이네”, “활동 잘 하다가 군대 갈 때만 되면”, “해병대 가면 고쳐지는데” 등의 냉소적인 반응이 주를 이루었다. 이영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