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와 국제신문이 주최하고 (사)걷고싶은부산이 주관하는 ‘제2회 갈맷길 700리 사진 공모전’에서 영예의 대상은 주현정 씨가 출품한 갈맷길 4-1구간의 ‘구름산책로’가 차지했다. 금상은 위문현 씨의 ‘고우니 생태길 일몰’에 돌아가는 등 총 14점이 수상작으로 결정됐다. 이번 공모전은 올해 갈맷길 개설 10년에 즈음해 이뤄지면서 출품작 또한 다양했다.

■심사평=사진을 찍는 세 가지 즐거움의 첫 번째는 찍으러 나갈 때의 기대감이다. 두 번째는 현장에서 뷰파인더를 확인하면서 셔터를 누를 때의 흥분, 그리고 세 번째는 내가 찍은 사진의 결과물이 나올 때의 기대감이다. 휴대성이 높고 더 가벼운 디지털카메라로 이 모든 단계가 보다 간소화돼 사진은 이제 우리 생활의 일부이자 순간을 즐기는 도구가 됐다. 이것이 시민들의 갈맷길 나들이가 보다 더 즐거워진 이유일 것이다. 이번 사진 공모전에는 270여 작품이 출품됐다. 모든 작품에서 갈맷길과 함께 즐거워하는 시민들의 모습이 묻어났다. 갈맷길 700리 사진 공모전이 시민 누구나 참여하고 즐기는 장이 되고 있음을 확인했다.

■심사위원=김효산(고신대 교수) 서순용(국제신문 사진부 선임기자) 이동문(예술지구P 사진미디어공간 포톤 대표) 정진택(해운대문화원 사무국장)

◇ 대상- 주현정 ‘구름산책로’ (4-1구간 송도)

◇ 금상- 위문현 ‘고우니 생태길 일몰’(4-3구간 다대포)

◇ 은상- 윤기섭 ‘청사포 하늘길’ (1-2구간 청사포)

◇ 동상- 남종학 ‘밤바다 나들이’ (1-2구간 청사포)

◇ 가작

	하부광 ‘유채와 오륙도’ (2-2구간 이기대)

	조억래 ‘갈맷길을 걷는 사람들’ (4-3구간 다대포)

	우길선 ‘실루엣’(4-3구간 다대포)

	손연화 ‘도약경쟁’(4-3구간 다대포)

	송시봉 ‘다대포의 낙조’(4-3구간 다대포)

	최소자 ‘남항대교의 야경’ (4-1구간 남항대교)

	윤치문 ‘송도해안길’ (4-1구간 송도)

	김정수 ‘갈맷길 주변 풍경’(1-2구간 기장 )

	김영민 ‘만추’(6-1구간 낙동제방길)

	김지영 ‘안개 낀 금정산’( 7-2구간 금정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