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픽쳐스가 마블의 한인 여성 슈퍼히어로인 ‘실크’를 제작할 계획이다.

지난 24일(현지시간)콜라이더 등 미국 매체는 “소니 픽처스와 프로듀서 에이미 파스칼이 마블 한국계 히어로 신디 문의 이야기를 그린 ‘실크’의 영화 제작을 위해 초기 개발 중에 있다”고 보도했다.

(사진=마블 홈페이지 캡처)

한국계 스파이더걸인 신디 문(실크)은 마블 코믹스의 스파이더맨 시리즈에 지난 2014년 7월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불륨3’에 처음 등장한 슈퍼히어로다.

스파이더맨 피터 파커와 비슷한 능력을 보유했으며, 방사능 거미에게 물린 후, 거미줄 발사 뿐만 아니라, 특수 기억력, 위험 감지능력인 실크 센스 등의 능력을 얻게 된다.

스파이더맨과 능력은 비슷하거나 약간 모자라지만 좀 더 예민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기억력도 탁월하다.

한국인의 학교 내 성적 경쟁이 캐릭터에 반영된 점도 눈에 띈다. 실크는 억압적이고 간섭이 심한 가정 환경 속에서 성적을 중시하는 모습을 보인다. ‘실크’ 제작 확정 소식에 한국에서도 반응이 뜨겁다.

현재 ‘스파이더맨: 홈커밍’과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에서는 중국계 미국인 배우 티파니 에스펜슨이 신디 역으로 출연한 상황이라 이 캐스팅이 그대로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신디 문 역을 누가 맡게 될지 마블 팬들의 관심이 집중된다. 이영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