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계 대표 커플 배우 조정석과 거미가 결혼 소식을 전했다.

22일 한 매체는 조정석과 거미가 올 가을 결혼하며 상견례를 앞두고 있다고 보도했다.

(사진=연합뉴스)

이에 조정석과 거미는 자신의 팬 카페에 결혼 소식을 직접 전했다. 이날 결혼 소식 보도 후 조정석은 공식 팬카페에 결혼 소식을 알리는 글을 게재했다. 조정석은 “새로운 인생의 또 다른 시작이기도 하고 배우로서 더 거듭날 수 있는 기로게 서 있는 것 같기도 하다. 혼자만 걸어왔던 길을 앞으로는 누군가와 걸어갈 생각에 설레고 떨리기도 하다”고 심경을 밝혔다.

그러면서 조정석은 “5년 동안 서로에게 큰 힘이 돼 줬던 사람”이라며 “앞으로도 내가 더 좋은 사람이 될 수 있도록 격려 해줄 사람이다” 고 거미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팬들에게도 “갑작스러운 소식에 놀라셨겠지만 여러분들께서 열심히 예쁘게 잘 살라고 응원해 주시고 축복해 줬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거미도 이날 오후 자신의 팬카페에 “결혼을 하게 됐다. 여러분 오늘 많이 놀랐을 거라 생각된다. 한글자 한글자 쓰면서도 더 조심스러워진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아직 그 무게에 대해서 자세히 느끼고 실감하진 못하지만 결정하게 됐다”라며 결혼을 발표했다.

조정석에 대해 “긴 시간 나에게 많은 위로와 힘이 되어주고 또 많은 배움과 깨달음도 느끼게 해 준 사람이다”라며 “정말 좋은 인연을 만난 것에 너무나 감사한 마음이다”라고 행복감을 드러냈다. 특히 거미는 “인생에 큰 변화가 생기겠지만 그 상황에 맞게 좋은 가정을 꾸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면서 “또 새롭게 경험하고 느끼는 감정에 대해서 음악으로 표현하고 여러분과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누면서 공감할 수 있는 삶을 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인사했다.

거미와 조정석은 5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흔들림 없는 애정을 과시했다. 거미는 조정석의 영화 VIP 시사회나 뮤지컬 공연장을 찾아 ‘내조의 여왕’ 다운 면모를 보여주기도 했고, 조정석 또한 거미의 공연을 관람하며 응원을 전했다. 또 조정석은 시상식 수상소감 도중 거미를 언급하기도 하며 꾸준한 사랑을 보여줬다. 조정석과 거미는 서로를 향한 속 깊은 마음을 드러내며 ‘성숙한 사랑의 모범’으로 떠오르기도 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사랑한다면 그들처럼”, “”아름다운 한 쌍“이라며 축하 메시지와 덕담을 쏟아내고 있다. 이영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