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유하은이 무명 생활에 대해 이야기했다.

KBS1 ‘아침마당’ 방송 캡처

20일 방송된 KBS1 ‘아침마당’에는 유하은, 곽성률, 석우, 공유빈, 명지 등이 출연했다.

이날 유하은은 무대를 시작하기 전 “제 영혼을 다 짜내서 오늘 도전 꿈의 무대를 만들겠다”며 “할머니가 ‘가요무대’를 보면서 제가 가수가 됐으면 좋겠다고 하셨다”고 말했다.

가수가 되길 바란 할머니의 뜻대로 유하은은 열일곱살에 소속사 연습생 시절을 했다. 그러나 데뷔 한 달을 앞두고 회사가 부도가 났다.

유하은은 “상실감에 한동안 방황할 때 저를 잡아준 건 할머니”라고 회상했다.

또한 “할머니가 치매에 걸려 병상에 있었다. 그 때도 할머니는 저에게 쌈짓돈을 주면서 열심히 하라고 했다”며 “안타깝게도 할머니와의 약속을 지키지 못했다. 할머니는 이미 돌아가신 후”라며 애틋한 마음을 보였다. 박소연 인턴기자 inews@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