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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담론+대중성’…미래지향 미술관 열렸다

부산현대미술관 개관

  • 국제신문
  • 박정민 기자 link@kookje.co.kr
  •  |  입력 : 2018-06-15 20:4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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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직정원 설치 패트릭 블랑 등
- 개막전 작가 참석해 작품 설명

서부산권 최대의 문화 인프라 부산현대미술관이 을숙도에 마침내 개관했다. 외관 논란, 낮은 접근성 등 약점을 극복하고 천혜의 자연환경과 어우러진 이색적인 예술공간으로 자리 잡을지 주목된다.
   
15일 부산 사하구 을숙도에서 열린 부산현대미술관 개관식에서 제막행사가 열리고 있다. 부산현대미술관은 16일부터 관람객과 시민에게 개방된다. 박수현 선임기자
부산현대미술관은 15일 오후 1층 로비에서 개막식을 열었다. 이 자리에는 박재민 부산시 행정부시장, 나종민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 최인호 국회의원, 파비앙 페논 주한 프랑스 대사, 링핑 타이베이 시립미술관장 등이 참석했다.
김성연 현대미술관장은 “자연과 뉴미디어를 아우르는 흥미롭고 실험적인 예술의 장을 펼치겠다”며 “앞으로 초청 작가들이 우리 미술관과 지역성을 고려한 신작(커미션 워크)을 제작하도록 유도하고, 국제성과 지역성, 예술적 담론과 대중성이 조화를 이루는 미래지향적 미술관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개막식에 앞서 개관전을 설명하고 미술관의 비전을 알리는 기자회견이 개최됐다. 16일부터 오는 8월 12일까지 열리는 개막전은 영구설치 작품 ‘수직정원 : Vertical Garden’과 ‘토비아스 스페이스’를 비롯해 ‘미래를 걷는 사람들’ ‘사운드 미니멀리즘’ ‘아티스트 프로젝트 Ⅰ, Ⅱ, Ⅲ’ 등 5개로 구성(국제신문 지난 15일 자 22면 보도)됐다.

기자회견에는 현대미술관 외관을 식물로 장식한 ‘수직정원’ 작가이자 세계적인 식물학자 패트릭 블랑, ‘아티스트 프로젝트’에 초청돼 각각 개인전을 펼치는 부산 출신 전준호 정혜련 작가, ‘미래를 걷는 사람들’ 전에 참여한 강태훈 아티스트 듀오 ‘뮌’, 로비와 카페공간에 ‘토비아스 스페이스’를 조성한 베니스비엔날레 황금사자상 수상자 토비아스 레베르거의 어시스턴트(조력자)가 참석해 작품 의도를 설명했다.

국내 최초로 건물 외벽에 정원예술을 시도한 패트릭 블랑은 “전 세계 320여 곳에 수직정원을 설치했는데 그 중 부산은 날씨가 혹독한 편이 아니다. 앞으로도 식재한 식물이 잘 자라리라 예상한다. 계절마다 변하는 다양한 꽃과 식물을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현대미술관은 국·시비 430억 원을 투입해 부지 2만9900㎡, 연면적 1만5312㎡에 건립된 지하 2층, 지상 4층(전시장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 건물이다. 2009년 설립 계획을 세우고 2013년 11월 착공, 지난해 2월 준공했다.

박정민 기자 link@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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