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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 낭만 고향’ 합천 부례마을, 경북-경남 나뉘는 특별한 마을

  • 국제신문
  • 최지수 기자 zsoo@kookje.co.kr
  •  |  입력 : 2018-06-10 00: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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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들에게 ‘고향’의 가치를 다시금 되새기게 하는 MBC ‘가자! 낭만 고향’이 경상남도 합천군의 경계를 넘어 어우러져 살아가는 특별한 마을 이야기를 만나본다.

15가구가 모여 사는 소박한 농촌 부례마을은 도로를 경계로 한쪽은 경상북도 고령, 또 다른 한쪽은 경상남도 합천으로 나뉘는 특별한 마을이다. 이렇게 한 마을에 두 개의 지역주민이 함께 살고 있는 부례마을 특성상 재미난 에피소드들이 넘친다. 과거 경남과 경북을 오고 가며 밀주 단속을 피하기도 하고, 세금 혜택을 받기 위해 집은 경남, 비닐하우스는 경북에 두고 두 집 살림을 한다는 할머니 이야기까지 도경계 마을에서만 겪을 수 있는 이야기들이 공개된다.

초여름의 부례마을은 마늘 수확이 한창이다. 행정 구역은 나뉘어져 있지만 마을에 바쁜 일이 생길 때면 경남, 경북 가릴 것 없이 서로를 돕는다는 마을 주민들은 요즘 같은 마늘 수확 철이면 오전 6시부터 밭에 나와 일을 한다. 우리의 고향지기 임하룡도 마늘 수확에 일손을 더했는데, 더운 땡볕에서 고행하는 할머님들을 위해 이장님과 고향지기가 준비한 특별한 무대도 만나본다.

부례마을 옆에는 한 마을처럼 살아가는 동촌마을이 있다. 10가구가 살아가는 동촌마을은 평균 연령이 80세가 넘을 정도로 장수 마을이다. 그 중 마을의 최고령자인 95세 백수남 할머니를 임하룡이 만나본다. 95세라는 연세에도 불구하고 할머니는 매일 텃밭에서 마늘을 캐고 장작 나무를 직접 구하는 등 부지런함이 몸에 배어있다.

그런가하면 나이 많은 어르신들만 살아가는 줄 알았던 마을에 몇 년 전 활력소가 되는 귀촌인들이 찾아왔다. 고향지기 임하룡이 ‘늘 행복한 집’이라는 팻말과 빨간 대문이 눈에 띄는 차영희 총무의 집을 찾았다. ‘부례마을 대장금’이라 불린다는 차영희 총무가 대접한 대나무 돼지고기 수육에 임하룡의 감탄을 자아냈다는 후문이다. 차영희 총무 집을 나선 임하룡은 자칭 ‘귀곡 산장지기’라 칭하는 김기범 씨의 집을 찾아간다. 부례마을에서 태어났지만 타지에서 일을 하다 9년 전 다시 고향마을로 돌아왔다는 김기범 씨는 고향지기를 위해 마을 앞 하천에서 잡은 민물고기로 추어탕을 해주겠다고 나선다. 두 귀촌인이 말하는 부례마을은 과연 어떤 모습일지 ‘가자! 낭만 고향’에서 확인할 수 있다.

MBC ‘가자! 낭만 고향’은 6월 10일(일) 오전 7시 10분에 방송된다. 최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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