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가 윤서인 씨가 조두순 사건 피해자 가족들로부터 고소 당했다. 고소 사실 보도 직후 만화가 이말년 씨가 윤씨와 친분설에 대한 해명이 눈길을 끈다.

만화가 윤서인 씨와 친분설에 대한 만화가 이말년 씨 주장. 이말년 씨 방송 장면 캡처.

만화가 윤씨는 평소 자신의 정치관을 드러내는 만화를 그려 일각에서는 환영을 다른 한 쪽에서는 지탄을 받아왔다.

윤씨를 반기지 않는 이들은 만화가 가운데 윤씨와 친한 이들을 찾아 그들의 만화까지도 보지 않겠다고 의견을 밝히곤 했다.

이 과정에서 만화가 이말년, 기안 84씨가 과거 윤씨와 찍은 사진이 공개되며 두 사람이 윤씨와 상당한 친분 관계라고 알려졌다.

그러던 중 이말년 씨는 자신이 운영하는 방송 채널을 통해 “자기는 가만히 있는데 친하지도 않은 놈이 ‘저는 윤서인씨랑 안 친합니다’라고 말하면 실례 아니겠어요”라고 밝혔다. 사실상 윤씨와의 친분설을 부정한 셈이다. 이와 관련해 윤씨는 특별한 입장을 표명하지 않았다.

한편 조두순 사건 피해자 가족들이 윤씨를 고소함에 따라 조만간 윤씨에 대한 사법당국의 조사가 이뤄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