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와 롯데그룹, BNK부산은행이 만든 ‘부산-롯데 창조영화펀드’가 올해 부산 제작사에 대한 투자를 확대한다. 20일 부산시에 따르면 펀드 운용사인 타임와이즈인베스트먼트는 올해 ‘부산 영화’ 육성에 초점을 맞추고 3개 분야 7편에 모두 15억 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세부 투자 내용은 ▷부산영상위원회 제작지원 작품 매칭 투자 2편 2억∼4억 원(편당 1억∼2억 원) ▷부산 소재 제작사 기획개발비 투자 3편 1.5억∼3억 원(편당 5000만∼1억 원) ▷부산 소재 제작사 일반 상업영화 투자 2편 6억∼8억 원(편당 3억∼4억 원) 등이다.

타임와이즈인베스트먼트는 전문 투자 심사역 3명을 부산에 배치해 제작사, 감독, 작가 등과 상담하고 지원할 예정이다. 또 분기별로 만남의 장을 마련해 부산지역 작가·감독, 부산 제작사, 부산 출신 작가·감독, 제작사, 배급사 등과 투자·배급·캐스팅 등을 공유할 계획이다.

부산-롯데 창조영화펀드는 부산의 바람직한 영화 생태계 조성을 위해 2016년 부산시 60억 원, 롯데그룹 100억 원, 부산은행 40억 원, 운용사 10억 원 등 모두 210억 원 규모로 조성됐다. 투자대상은 부산 프로젝트·다양성 영화 50%, 한국 상업영화 50%로 존속 기간은 오는 2022년 3월까지다.

정홍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