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광주 민주화운동에서 군이 자행한 학살의 실체와 그 은폐를 방영했다.

19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잔혹한 충성’ 2부 ‘학살을 조작하라’ 편으로 꾸며졌다.

(사진=SBS)

이날 ‘그것이 알고 싶다’는 5.18 사건을 영화에서 차마 마주할 수 없는 진실을 마주했다.

(사진=SBS)

법의학자 유성호 교수는 “이건 정말 학살이다”고 전했다. 5.18희생자 시신 사진을 “시신의 상태가 이렇게 부폐돼 있다는 것”은 “죽은 뒤에도 방치 되거나 버려져 있었던 것이다”고 분노했다.

유가족들은 시신의 사진을 모자이크도 없이 공개해 달라고 요청하며 많은 이들이 5.18의 진실을 알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차마 모자이크 없이 공개할 수 없던 시신 사진. 흐리게 공개된 시신 사진은 몸이 잘려 있는 사진부터 잔인함이 이루 말할 수 없었다.

1980년 5월 광주는 계엄군에 의해 고립됐다. 민간인 학살은 시내뿐만 아니라 외곽의 작은 마을에서도 계엄군에 의해 무자비하게 자행됐다. 마을 주민들은 외부인은 목격하지 못했던 상황에서 피붙이를 잃은 슬픔을 오롯이 삼켜야 했다.

버스 총격 사건의 목격자들의 증언이 이어졌다. 이들은 아직도 당시 상황이 트라우마로 남아 있는 듯 했다. 총을 맞은 모든 부위는 모두 달랐지만 사망 원인은 모두 총상이었다.

여성들한테는 왼쪽 가슴에 좌창이라고 해서 칼에 찔린 흔적이 있었다고 전했다. 총상을 맞고 사망한 후에 시신에 난 상처라고 법의학자들은 전했다. 이영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