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오전 9시 30분 SBS에서 ‘동물농장’이 방송된다.

(사진=SBS)

한 가정집은 귀여운 견공들 때문에 하루도 바람 잘 날 없다. 맏언니 ‘쿠키’를 필두로 여덟 살 아래 ‘혜숑이’, 그리고 막내 ‘숑숑이’까지 세 자매 모두 애교가 철철 흐른다. 비주얼만 봐서는 도대체 무슨 문제가 있다는 건지 의문만 든다. 하지만 혜숑이만 봤다 하면 눈에 쌍심지를 켜고 달려드는 쿠키 때문에 혜숑이는 허구한 날 구석 신세를 면치 못한다. 도망가는 혜숑이를 쫓아가면서까지 주먹을 날리는 쿠키의 공격에 혜숑이는 속수무책 맞기만 한다. 헌데 이상한 건 혜숑이 한테 사납게 구는 녀석이, 막내 숑숑이와는 사이좋~ 밥까지 나눠먹는다. 쿠키는 도대체 왜 해숑이 한정 폭군이 되는 것인지 알아봤다.

사자 사파리에 예외 없이 봄이 찾아왔다. 바라던 평화는 오지 않고, 세 마리의 사자 등장으로 사파리에 위기가 불어 닥쳤다.사파리의 젊은 피, 일명 ‘악벤져스 3인방’이 그 원흉이다. 눈에 거슬렸다 하면 바로 응징에 나서는 무차별 폭행에 긴 세월동안 1인자의 자리를 지켜온 ‘애니카’도 뒷방만 지키고 있다. 하지만 아직 구세주는 남아 있다. 그동안 승부에 나섰다 하면 백전백승 진정한 승부사를 보여줬던 2인자 ‘천하’가 그 주인공이다. 일촉즉발, 위기의 사파리를 ‘천하’가 구해낼 수 있을지 공개된다.

어린이 병원의 특별한 치료사 가 있다. 그 주인공은 몸이 불편하거나 심리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의 마음을 보듬어주는 ‘치료犬’ 칠원이다. 하지만 녀석이 특별한 이유는 또 있다. ‘칠월이’는 4년 전 온 몸에 털이 다 빠져버린 흉측한 몰골로 공장지대를 떠돌며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일명 ‘하이에나犬’으로 불렸던 녀석이다. 가까스로 구조가 되며 길 위의 생활을 마치고 4년이 지난 지금, 다시 만난 녀석은 치료견으로서 새로운 견생을 살아가고 있었다. 아픔을 딛고 사람들에게 기쁨과 행복을 주는 ‘칠월이’의 기적같은 스토리가 펼쳐진다. 이영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