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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고은, 강형욱. 국제신문 DB 및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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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형욱이 ‘개통령’이라는 별명을 얻었던 지난해, 개와 관련한 모든 이슈에는 그의 이름이 언급되곤 했다. 이런 가운데 사망사고로 이어진 개물림 사고에 하등의 상관도 없는 그의 이름이 언급돼 논란이 불거지기도 했다.
배우 한고은은 지난해 10월 발생한 개물림 사망사고에 자신의 입장을 밝히며 강형욱의 이름을 거론했다. 당시 유명식당 ‘한민관’의 대표가 자택 엘리베이터 안에서 이웃이 기르는 반려견에 물렸다가 이후 패혈증으로 사망했다는 소식이전해졌다.
해당 견종은 ‘프렌치 블독’으로, 이 개의 주인이 가수 겸 연기자로 경력을 쌓고 있던 슈퍼주니어의 최시원이라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논란은 일파만파로 커졌다.
일각에서는 사고의 책임을 물어 개에 대한 ‘안락사’ 언급까지 나왔는데, 한고은은 이 같은 상황을 지켜보다가 SNS에 글을 올린 것으로 보인다. 반려견을 기르는 한고은은 “아이들(반려견) 산책을 시키려 해도 사람들이 극도로 예민하게 반응한다”는 취지의 말로 글을 시작했다.
이어 “견주들은 고개도 못들고 죄송하다는 말만 해야 한다”며 “만약 사람을 물어 해를 끼친 그 개가 강형욱 씨의 반려견이었다면 그런 일이 있었겠느냐”고 반문했다. 또 “왜 그 개의 안락사를 논하는지. 한 생명을 있는 그대로 존중하며 인정하고 반려하는 시점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밝혔다.
당시 한고은이 내놓은 주장의 타당성과는 별개로, 그녀가 아무런 맥락적 고려 없이 강형욱의 이름을 거론한 사실은 모진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한 애견인은 “개통령으로 불리면 진짜 대통령이라도 되는 줄 아나, 왜 아무 상관도 없는 사람의 이름을 끌어들이냐”며 “심지어 개한테 물려서 사람이 죽었다는데 괜한 소리해서 애견인들 욕 먹이지 마라”고 한고은을 꾸짖기도 했다.
이 같은 여론의 뭇매를 맞은 한고은은 해당 사태와 무관한 과거사가 재조명되는 등 논란이 이어지자 그는 결국 사과문을 올렸다. 이와 관련해 한고은은 “아침에 일어나 제 글이 너무 경솔했었다는 생각에 삭제했다. 역시 너무 어리석은 생각이었던 것 같다”며 “경솔했던 글이 많은 분의 마음을 불편하게 해드렸음에 죄송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