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기는 오래될수록 깊은 소리를 내고, 와인은 오래 묵힐수록 풍미가 살아난다. 시간이 흐를수록 아름다워지는 것은 문화재도 마찬가지! 억겁의 시간이 지나도 바래지 않는 우리 보물의 진정한 가치를 <천상의 컬렉션>에서 만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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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천상의 컬렉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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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쿠미 소반(구족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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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천상의 컬렉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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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수동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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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천상의 컬렉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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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사관수도
■ 3인 3색, 하나의 공간이 3개의 무대로! 봄맞이 ‘천상의 컬렉션’
천상의 컬렉션 무대가 정신과 의사의 상담실로 변신한 까닭은? 500년의 시간을 뛰어넘은 미술 심리상담이 시작된다. 정신과 전문의 신동근에게 그림으로 사연을 보낸 주인공은 <고사관수도>의 작가 강희안! 15세기 조선에서 날아온 그의 말 못 할 고민은 무엇일까?
천상의 컬렉션에서 펼쳐진 2018년 봄 시즌 패션쇼! 모델 이현이가 칼을 갈고 나왔다. 고혹적인 패션과 환상적인 모델 워킹으로 완성한 <상원사 문수동자상> 미스터리! 역사와 패션이 어우러진 이현이의 특별한 프레젠테이션을 만나본다.
대학로의 전설, 박철민! 그가 조선을 너무나 사랑해 조선의 흙이 된 일본인 ‘아사카와 다쿠미’의 일생을 1인극으로 재해석한다. 다쿠미가 사랑했던 조선의 공예품 소반을 통해 그의 조선 사랑을 들여다본 박철민! 과연 다쿠미의 이야기는 어떤 식으로 재탄생했을까?
하나의 무대 위에서 펼쳐지는 3인 3색 공연! 개성 넘치는 호스트들의 세 가지 색다른 매력을 맛보고 싶다면, 토요일 밤 10시 20분, KBS1TV 천상의 컬렉션에 채널 고정!
1. 다쿠미 소반 X 박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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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천상의 컬렉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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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상의 컬렉션’ 박철민, 혼신의 연기로 한 일본인의 삶을 재탄생시키다!
다양한 영화, 드라마에 출연해 유쾌한 입담으로 웃음을 주었던 배우 박철민! 이번엔 그의 고품격 1인극이 천상의 컬렉션에서 막을 올린다. 일제강점기 당시 조선인의 사랑을 받았던 한 일본인의 삶을 재해석한 박철민의 연기! 때로는 정의감에 가득 찬 열사가 웅변하듯, 때로는 친구에게 한두 마디 농담을 던지듯 진지함과 유쾌함을 넘나드는 ‘박철민식 화법’으로 우리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원조 일본인 한류 팬, 아사카와 다쿠미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 조선인이 사랑했던 ‘조선총독부 직원’의 정체는?
평범한 ‘소반’이 왜 천상의 컬렉션에 등장했을까? 우리에겐 너무나 일상적인 물건인 소반, 하지만 외국인의 시각으로 보았을 때 소반도 하나의 훌륭한 목재 예술품이 될 수 있다. 일상의 향취가 녹아들면 녹아들수록 그 가치를 더해가는 예술품, 소반! 일본인 아사카와 다쿠미는 이런 조선의 소반에 푹 빠져있었다. 소반에서 출발한 그의 조선사랑은 단순한 공예품 수집을 넘어 조선민족박물관을 설립하기에 이르는데? 박철민의 1인극으로 소개되는 조선의 공예품 소반! 그중에서도 박철민을 가장 사로잡은 술상, <구족반>을 만나본다.
■ 다니엘, 한국에 처음 와서 가장 힘들었던 문화는?
한국에 처음 발을 내디딘 가난한 학생 다니엘 린데만. 그가 처음 시작했던 아르바이트는 독일어 과외였다. 한국을 향한 무한한 애정에도 불구하고 그가 극복할 수 없던 가장 큰 난관이 바로 과외할 때 앉아야 했던 ‘소반’이었다. 유럽식 식탁 문화에 익숙해져 있던 다니엘에게 15분 앉아있는 것만으로도 허리와 무릎에 극심한 통증을 선사해줬다는 소반. 그때보다 우리 문화에 익숙해진 지금은 어떨까? 한국인보다 더 한국인 같은 다니엘! 그는 소반이 ‘공간을 실용적으로 활용하는 우수한 한국문화의 한 단면’이라 평가했다.
2. 문수동자상 X 이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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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천상의 컬렉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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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대 의상만 무려 3벌! 모델 이현이의 이유 있는 변신!
배우는 연기로, 뮤지션은 음악으로! 다양한 능력자 호스트들 덕에 한층 화려해지는 천상의 컬렉션! 그래서 모델 이현이가 준비했다. 이현이 혼자서 펼치는 원맨 워킹 쇼. 스토리에 맞춰 이현이 스스로 결정한 의상과 화려한 미디어 월을 배경으로 한 런웨이는 역사와 패션이 컬래버레이션 될 수 있는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 무려 3벌의 의상을 빛의 속도로 갈아입으며, 화려함과 미스터리, 속죄와 환희를 워킹만으로 표현해낸 천상 모델 이현이! 이번 주 천상의 컬렉션에 시선을 강탈한 그녀의 독보적인 패션쇼 워킹이 공개된다.
■ 피 묻은 적삼이 발견된 국보 <문수동자상>
모델 이현이가 소개한 국보 제221호 상원사 <문수동자상>. 겉보기엔 현대적인 느낌이 들지만, 조선 불교 예술을 대표하는 작품이다. 금으로 장식된 불상의 화려함 이면에는 피 묻은 적삼의 비밀, 아버지를 대신해 속죄하고자 한 딸의 간절함 등 한 편의 서사시 같은 드라마가 숨어있다. 이현이의 패션쇼와 함께 소개되는 문수동자상에 담긴 흥미로운 이야기! 세조와 그의 딸 의숙공주의 이야기 속으로 함께 들어가 본다.
■ 엉뚱 매력 굿데이 지니,
문수동자상 ‘뿌까 머리’ 했네?
걸그룹 굿데이의 지니는 아이돌식 해석으로 문수동자상을 읽어냈다. 그녀가 주목한 부분은 바로 문수동자상의 헤어스타일! 지니는 ‘양 갈래로 땋은 머리가 마치 아이돌들이 하는 뿌까 머리를 연상시킨다’며 언급했다. 여기에 금으로 치장한 불상을 보고 ‘스웨그(swag) 넘친다’, ‘머리 부분도 금으로 칠해 금발이었다면 더욱 강렬했을 것 같다’며 의견을 덧붙인 개그맨 박영진. 지니와 박영진의 자유로운 감상평이 국보를 만나는 부담감을 덜어주었다는데. 본방송을 통해 패널들의 기상천외한 입담 퍼레이드도 즐겨 볼 수 있다.
3. 고사관수도 X 신동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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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천상의 컬렉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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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상의 컬렉션에서만 가능한 역사+심리치료!
- 정신과 전문의 신동근의 특별한 상담
천상의 컬렉션 무대가 정신과 의사의 상담실로 변신했다. 왜 정신과 의사가 우리의 보물을 소개하러 나왔을까. 호스트로 초대된 정신과 전문의 신동근은 국내 예술치료의 선도자이면서 창작 오페라 <정몽주>의 대본을 직접 쓴 경력이 있을 정도로 예술에 조예가 깊은 만능 엔터테인먼트 의사다. KBS 팟캐스트 <힐러들의 수다>에 출연해 여러 직장인들의 고민을 상담해주고, 그들의 잃어버렸던 삶의 나침반을 찾는 데 큰 도움을 주고 있는 신동근 의사! 그가 이번엔 500년 전 고위직 공무원으로 근무했던 강희안 님의 그림 상담을 진행해 보려 한다. 그림에 숨겨진 화가의 욕망을 정신과 의사의 눈으로 따라가 보는 시간! 천상의 컬렉션에서만 가능한 역사상 전무후무한 심리상담이 본방송을 통해 공개된다.
■ ‘힐링’, 15세기 조선의 핫 트렌드?
언뜻 보면 힐링을 위한 그림처럼 보이는 강희안의 <고사관수도>. 하지만 평안해 보이는 풍경 뒤에는 숨길 수 없는 화가의 불안이 담겨 있다. 그림 속에서 찾을 수 있는 단서는 3개다. 거친 붓질로 표현된 험한 절벽과 그 앞에서 조용히 물을 응시하는 선비, 그리고 선비의 ‘손’이 감춰져 있다는 것! 이 단서를 조합해 해석한 결과, 강희안이 번아웃 증후군에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까지 의심되는 심각한 상황이라고 평가한 신동근 의사. 강희안에겐 도대체 어떤 일이 있었던 것일까? 정신과 전문의 신동근이 안내하는 <고사관수도>에 담긴 강희안의 내면! 그 속으로 들어가 본다.
■ 가수 홍경민이 말하는 ‘중년 남자의 고민’
<고사관수도>와 닮은 독일 그림이 있다? 낭만주의 화가 프리드리히의 <안개 바다 위의 방랑자>라는 작품인데. 40대 중년의 고뇌가 담긴 듯한 두 그림을 비교해 감상하며, 천상의 컬렉션 대표 중년! 가수 홍경민이 격한 공감을 드러냈다. ‘딸이 보고 싶지만, 집에는 일찍 가고 싶지 않은, 그런 이상한 마음이랄까’ 비슷하면서도 다른 동서양의 두 작품을 보며 느끼는 40대 중년 남성의 위기! 그 해결책을 찾으려는 패널들의 치열한 토론까지! 천상의 컬렉션에서 본격적인 미술 심리치료가 시작된다.
3인 3색. 하나의 무대에서 3개의 다채로운 쇼가 펼쳐진다. <천상의 컬렉션> 22회는 3월 31일 토요일 밤 10시 20분, KBS 1TV에서 방송된다.
권영미 기자 kym8505@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