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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vN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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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첫 방송을 시작한 tvN 드라마 ‘나의 아저씨’가 화제다.
드라마는 가수 이지은(아이유), 이선균, 이지아 등이 출연을 알리면서 화제를 모았다.
그리고 배우 오달수가 성추행 의혹으로 중간 하차하고 박호산이 그 자리에 들어서면서 눈길을 끌기도 했다.
tvN은 홈페이지를 통해 드라마 인물간 관계도를 공개했다.
관계도에는 극중 박동훈(이선균 분)과 이지안(이지은 분)을 중심으로 극을 이끌어가는 인물간 관계가 정리 돼 있다.
애초 인물간 관계는 초록색 선은 가족, 빨간 선은 애정, 파란 선은 대립, 점선은 조력으로 분류됐다.
처음 이선균과 이지은은 빨간 선으로 연결이 돼 있었지만 현재 인물관 애정 관계를 나타내는 빨간 선은 홈페이지 인물관계도에서 사라진 상태다.
‘나의 아저씨’는 삶의 무게를 버티며 살아가는 아저씨 삼형제와 거칠게 살아온 한 여성이 서로를 통해 삶을 치유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리는 드라마다.
‘나의 아저씨’는 기획 초기 단계 때부터 관계자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았다. ‘미생’, ‘시그널’의 김원석 감독과 ‘또 오해영’의 박해영 작가가 손을 잡았기 때문. 믿고 보는 연출과 작가의 의기투합에 배우들까지 탄탄해 기대작으로 손꼽혔다.
이선균은 주어진 인생을 순리대로 살아가는 삼형제의 둘째 박동훈 역을 맡았다. 동훈은 아저씨 삼형제 중 가장 안정적인 직업을 가졌고, 성공한 변호사라는 타이틀을 지닌 예쁜 아내와 귀여운 아들까지 있다.
그런데도 어쩐지 이십 년째 영화감독 ‘지망생’이기만 한 동생으로부터 “난 이상하게 옛날부터 둘째형이 제일 불쌍하다”라는 말을 듣는 남자다.
맏형 박상훈 역의 박호산은 인생 내리막길을 달리고 있지만 ‘어차피 망한 인생, 신나게 사는 것’이라는 인생 모토로 살아간다. 해질녘 집 근처 호프집을 가면 만날 수 있을 것 같은, 가진 것 없는 인생이지만 지금 이 순간 손에 들린 맥주 한잔에 “마셔! 행복해!”를 외치는 남자, 바로 재미있는 아저씨 상훈이다.
막내 기훈(송새벽)은 “오늘 죽어도 쪽팔리지 않게 돈이 없어도 팬티는 비싼 것만 입는” 허세 아저씨다. 오랜 꿈은 포기했지만 그렇다고 자존심까지 포기할 수는 없는 남자다. 마지막 남은 자존심을 누구나 마음 한 구석에 한 움큼 정도는 지니고 있는 허세로 풀어내는 듯한 기훈 아저씨의 허세가 결코 밉지만은 않다.
이지은은 이지안 역을 맡아 퍽퍽한 현실을 온몸으로 버티는 차갑고 거친 여자로 변신한다. 마른 어깨와 새하얀 얼굴과 어울리지 않게 차가운 현실을 온몸으로 버텨온 여자다. 여섯 살에 병든 할머니와 단둘이 남겨져 닥치는 대로 일하고, 닥치는 대로 먹고, 닥치는 대로 살았다. 때문에 세상과 인간에 대한 냉소와 불신이 가득하다.
여기에 삼형제의 엄마 역의 고두심을 비롯한 신구, 손숙, 이지아, 장기용, 정영주, 헬로비너스 나라, 정재성, 김영민, 전국환, 정해균, 오나라, 박해준 등 베테랑 감초 배우들이 대거 출연해 무게감을 더한다.
‘나의 아저씨’는 드라마 방영 전 제작발표회를 따로 갖지 않는다. 이와 관련 관계자는 “드라마 배경을 위해 계절상 꼭 촬영해야하는 장면이 있어 스케줄 조절이 어렵다”고 밝혔다. 이에 ‘나의 아저씨’ 팀은 첫회 방송에 더욱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첫 방송을 90분으로 특별 편성해 감정선을 좀 더 섬세하게 전달하며 공감대를 형성하겠다는 게 관계자 측 설명이다. 김영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