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만석

배우 지현우, 오만석, 이은우, 김학철, 조은지가 참석한 가운데 영화 ‘살인소설(김진묵 감독)’의 제작보고회가 15일 서울 자양동 건대 입구 롯데시네마에서 열렸다.

지현우

지현우는 “촬영하며 두 달 동안 서울에 한 번 올라왔다. 머리 다듬으러 온 것이다. 극중 순태처럼 살면 어떨까를 생각했다. 현장이 좋았다”고 말했다.

이에 오만석은 지현우를 두고 “말 그대로 죽돌이였다. 촬영이 없어도 촬영장에 나와 있고, 늘 이어폰을 항상 끼고 본인의 대사를 들었다”며 현장 얘기를 전했다.

지현우도 폭로했다. 지현우는 “오만석이 몰입을 해서 모든 스태프에게 보조배터리를 줬는데, ‘제천시장 오만석’이 붙어있었다”며 촬영 비하인드 스토리도 밝혔다.

이은수는 “겉으로는 자유분방한 모습을 추구하는 역이다. 한 사람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옛사랑과 함께 하다 사건에 휘말린다”고 전했다.

조은지는 “비리 정치인의 딸로 안하무인이다. 갑질의 최고봉”이라고 역할을 소개했다.

지방선거에 나설 집권여당 시장 후보로 지명된 경석(오만석 분)은 비자금을 숨기러 애인 지영(이은우 분)과 함께 별장에 간다. 그리고 그들은 수상한 청년 순태(지현우 분)를 만난다. 이후 작은 거짓말은 점점 크게 번져간다. 더러운 돈과 살인사건, 그리고 한 권의 소설. 경석(오만석 분)과 순태(지현우 분) 일행이 별장에서 보내는 하룻밤은 위태롭기만 하다. 영화 ‘살인소설’의 개봉은 4월 18일이다. 김정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