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화 SNS

군 입대 지연을 목적으로 경희대 대학원에 부정입학했다는 의혹에 휩싸인 가수 겸 배우 정용화가 군 검찰의 조사를 받게 됐다.

3일 복수의 연예계 소식통에 따르면 정용화는 오는 5일 군에 입대, 대학원 부정입학 혐의와 관련해 군 검찰의 조사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정용화는 2017학년도 경희대 박사과정 수시모집 과정에 지원한 뒤 면접에 참여하지 않고도 1위로 합격한 사실이 드러나 부정입학 의혹을 받았다.

정용화 측은 소속사 사무실에서 학과장 이모 교수와 ‘개별 면접’을 봤다고 해명했지만, 경찰 수사결과 전형 기간 정용화는 이 교수 등의 면접관을 만난 적이 없었다.

이에 경찰은 정용화가 군 입대를 늦추려고 박사 과정에 지원한 걸로 의심하고 있다. 하지만 정용화는 SNS에 “입영 연기 목적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하려 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서울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정용화와 더불어 가수 조규만, 경희대 일반대학원 학과장 이모 교수, 경희대 대회협력처 부처장 등을 업무 방해 혐의로 기소 의견으로 불구속 송치했다. 이승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