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정과 정려원이 한끼에 성공했다. 임창정은 골든타임을 지나 극적으로 밥상과 마주했다.

JTBC ‘한끼줍쇼’에서는 영화 ‘게이트’에 출연한 가수 겸 배우 임창정, 정려원이 출연해 파주 교하동에서 한 끼에 도전했다.

이날 방송에서 임창정은 가족에 대한 애틋함을 드러냈다. 임창정은 지난 2016년 9월 18세 연하 요가강사와 재혼해 화제를 모았다. 이듬해 5월에는 득남 소식을 전했다.

(사진=JTBC)

임창정은 최근 제주도 살이를 시작했다. 온전히 아들들을 위해서다. 임창정은 “‘제주도에 살겠다’는 생각은 있었는데 그 시기가 조금 빨라진 것이다. 아이들에게 물어봤더니 정말 좋아하더라. 집사람도 좋아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정려원은 이상형을 밝혔다. 정려원은 “날 웃게 해주는 남자가 좋다. 또 책임감이 강하고, 마음 밭이 깨끗한 사람”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강호동과 한 팀을 이뤄서 한끼에 나섰다. 정려원은 중소기업을 운영하는 노부부 집에서 한끼를 얻어 먹을 수 있게 됐다.

너무나 아름다운 단독주택에서 한끼를 하게 된 이들은 집안 구석구석을 살펴보며 정을 느꼈다. 특히나 아버님은 “이경규 씨가 실패해야 재미있는 것 아니냐”며 ‘한끼줍쇼’ 팬임을 인증해 폭소를 안겼다.

임창정은 가는 곳마다 훈훈한 덕담이 오갔지만 한끼 먹는 건 쉽지 않았다. 그러던 중 한 집의 벨을 눌렀다. 집에서 나온 사람은 원래 저녁을 안 먹는다며 “사실은 여기 탤런트 김효원 씨 댁”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후 김효원이 집에서 나왔고 이경규, 임창정과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김효원은 다양한 사극에서 열연했던 배우다. 김효원은 이경규, 임창정을 만나기 위해 밖으로 나왔고 “교회에 가야 한다. 오늘이 수요일이라 아니면 같이 하면 좋은데”라며 안타까워했다. 삼성동에서 김남주 집 이후 두 번째 연예인 집 방문이다. 이경규는 “다양한 그림은 담아내는 것 같다”고 만족해 하면서도 “우리가 들어가는게 더 중요하다”며 서둘러 다른 집을 찾았다.

골든타임이 지나고 각개전투에 나선 임창정과 이경규는 천신만고 끝에 한끼에 성공했다. 방송 초반 “꼬리곰탕”을 거론하며 자신감을 드러낸 임창정은 극적인 한끼 입성에 “밥에 물 말아 먹어도 감사하다”며 만족스러워했다. 이영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