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년만에 무대에 올라, 사람들을 과거 화려했던 기억속으로 돌려놓은 쎄쎄쎄. 그리고 그 멤버 임은숙이 충격고백을 내놓았다. 딸과 함께 스튜디오를 찾았다는 그녀는 자신이 유방암 4기라는 사실을 밝혔다.

쎄쎄쎄의 일원으로 ‘떠날거야’를 열창한 임은숙. 그녀는 화려한 무대가 끝난 후 “사실 내가 몸이 안좋다”며 조심스레 이야기를 시작했다. 그리고 그녀가 밝힌 바에 따르면, 그녀는 현재 유방암 4기.

촬영 한 달 전 다발성으로 전이가돼 방송 출연을 고민했지만 딸과의 약속 때문에 멤버들과 무대를 꾸몄다고 한다. 그런 그녀는 “마지막으로 멤버들과 좋은 추억 만들려고 나왔다”고 말해 사람들의 콧잔등을 시큰하게 했다. 그녀의 입에서 나온 ‘마지막’이라는 말은 한때 모두의 아이돌이었던 임은숙의 입에서 나올 것이라고는 예상되지 않던 슬픈 단어였다.

그녀는 이날 무대를 마지막으로 부모님이 살고계신 충남 홍성에 내려가 치료에 전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리고 “암으로 고통받으신 대한민국 환우분들께, 용기와 희망 잃지말고 힘내시라는 말 전한다”고 말해, 감동을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