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투게더> 희망을 꽃피우다- 플로리스트 윤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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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KBS 1TV ‘사랑의 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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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들에게 희망의 꽃을 선물하는 그녀, 플로리스트 윤미라
플로리스트 윤미라 대표. 장애인들 중 많은 이들이 꽃의 아름다움을 온전히 느끼거나 만져볼 수 없는 상황이라는 것을 알게 된 뒤, 안타까운 마음에 장애인 플로리스트 동호회를 만들게 됐다. 1년 여 동안 매주 만나며 지체 장애인들에게 꽃으로 인한 행복을 느끼게 해주다보니, ‘플로리스트’의 꿈을 키우는 이들도 생겨났다.
이들이 그동안 배운 실력으로 전시회를 열기도 하는데 장애인들은 불편한 몸이지만 직접 꽃시장에 가서 꽃을 준비하고, 꽃꽂이를 하며 전시회를 준비한다. 추운 겨울, 환한 꽃으로 먼저 봄을 만난 이들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아름다운 사람들> 유쾌한 소영씨, 행복한 수동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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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KBS 1TV ‘사랑의 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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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유쾌하고 행복한 수동씨와 소영씨 부녀의 이야기!
대전 시내에 있는 한 경로당. 매주 토요일이면 유난히 많은 어르신들이 모인다.
시각장애인 황수동씨의 안마봉사를 받기 위해서인데… 아픈곳을 콕콕 집어 시원하게 안마를 해주는 수동씨가 마음에 쏙 든다는 어르신들. 그런데 이 봉사 시간이 인기 만점인 이유가 또 한 가지 있다. 바로 수동씨와 함께 오는 딸 소영씨 때문이다. 구수한 트로트부터 판소리까지, 어르신들 취향에 딱 맞는 노래들로 기다리는 시간도 지루할 틈이 없게 해주는 소영씨를 일주일 내내 기다리는 분들도 많다는데…
희귀난치병인 베체트병으로 시력을 잃고 절망에 빠졌던 황수동씨. 그런데 자신을 떠났던 아내와 함께 살던 소영씨가 아버지 곁으로 돌아오면서, 어둠 뿐이던 그의 세계에 다시 환한 빛이 생겼다. 딸과 함께 살아가기 위해, 점자와 안마도 배우게 된 수동씨. 그런 아버지 곁에서 책을 읽어 혈자리를 가르쳐주는 등 소영씨는 아버지의 눈과 발이 되어주고 있는데…
사실 소영씨는 사실 지적 장애인이다. 내성적이고 말과 행동이 조금 어눌하다고만 여겼던 딸은 스물 일곱에야 뒤늦게 지적장애 진단을 받았다. 비록 장애는 있지만, 누구보다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에너지로 하루하루를 활기차게 살고 있는 소영씨. 오전에는 초등학교 사서, 오후에는 카페에서 일하는 바쁜 생활 속에서도 민요나 장구, 킥복싱같이 새로운 것들을 배우고, 또 공무원 시험 준비까지 하는 등 자신의 삶을 당당하게 꾸려나가고 있다.
자신의 힘으로 번 돈을 저축하고, 아버지에게 용돈을 드릴 때가 가장 보람차다는 효녀-. 배울 수 있고, 일할 수 있으며, 함께 하는 아버지가 계시니 얼마나 행복한지 모른다는 소영씨와 그런 소영씨를 통해 삶의 소중함을 깨닫게 됐다는 수동씨. 좌절과 장애를 딛고 서로를 의지하며 하루하루를 행복하게 살아가고 있는 두 부녀를 만나본다.
권영미 기자 kym8505@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