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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맨발의 디바' 이은미로 시작된 2018년 한낮의 유U;콘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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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민훈 기자 minhun@kookje.co.kr
  •  |  입력 : 2018-01-16 19: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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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적이었다. 비가 와서 울적했는데 새해 에너지를 여기서 얻고 간다” ‘맨발의 디바’ 이은미의 공연을 본 이경애(부산 사직동, 54) 씨가 감탄하며 말했다.

   
신발을 벗고 맨발로 열창한 가수 이은미. 사진=김민훈 기자
16일 오전 11시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하늘연극장에서 ‘제128회 한낮의 유U;콘서트’(이하 유콘서트)가 열렸다. 새해 첫 유콘서트에는 가수 이은미와 4인조 여성 보컬 소리바다가 출연했다.

공연의 시작을 맡은 ‘소리바다’는 멤버 장지은이 지난해 9월 SBS ‘판타스틱 듀오 2-백지영 편’에 출연해 왕중왕전까지 진출하며 화제를 모았다. 방송에서 백지영과 함께 불렀던 ‘사랑 안 해’를 시작으로 소리새의 ‘그대 그리고 나’, 해바라기의 ‘내 마음의 보석상자’, 사랑과 평화의 ‘한동안 뜸했었지’ 등을 부르며 공연 초반 분위기를 후끈하게 달궜다.

곧이어 이은미가 등장하자 공연장은 환호 소리로 가득 찼다. 이은미는 국내 여성 가수로는 최다 라이브 공연 기록(약 900회)을 세웠다. 이날 공연에서 그는 ‘애인 있어요’, ‘녹턴’, ‘알바트로스’ 등을 부르며 라이브의 여왕다운 저력을 과시했다. 노래가 끝날 때마다 관객석에서 환호와 감탄사가 이어졌다.

그는 지난해 발표한 디지털 싱글 ‘알바트로스’를 소개하며 “어쩌면 우리 모두 남들에게 꺼내 보이기 싫은 크고 못생긴 날개를 숨기고 살아가는지도 모르겠다. 그런데 삶의 파고를 하나하나 넘으며 그 멋진 날개를 펴고 비상할 수 있는 날이 2018년 여러분께 있기를 바라며 노래를 부르겠다”고 말했다.

‘알바트로스’를 열창하던 이은미는 ‘맨발의 디바’답게 신고 있던 양말을 벗어 던지며 무대를 꾸몄다. 무대가 끝난 후 그는 “사실 아침에 노래하는 건 굉장히 힘든 일이다. 아직까지 약간 어리바리하다. 무대 위에서 노래하다가 신발을 벗는 경우도 많지 않다. 신발을 벗고 발을 딛고 서야만 휘청거리지 않고 노래할 수 있을 거 같았다”고 말하며 웃음을 이끌어냈다.
이은미는 ‘내 마음 갈 곳을 잃어’를 부르며 퇴장했다. 호소력 짙은 목소리에 압도된 관객들은 “앙코르”를 외쳤다.

이에 “뜨뜻미지근한 앙코르”라며 자연스레 더 큰 반응을 요구하는 등 데뷔 29년 차의 관록을 선보였다. 마지막 곡으로는 대표곡인 ‘애인 있어요’를 관객과 함께 부르며 공연을 마쳤다. 조아란 인턴기자 inews@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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