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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비엔날레 임동락 위원장때 외유성 출장·인사 전횡 사실로

시, 업무전반 감사·비리 확인

  • 국제신문
  • 박정민 기자 link@kookje.co.kr
  •  |  입력 : 2017-12-10 19:4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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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외서 830만원 써도 실적 없고
- 사무처장 채용기준도 부적정
- 감사관실, 견제시스템 구축 통보

부산비엔날레조직위원회 전임 집행위원장 재직 시절 외유성 해외 출장과 독선적 인사 운영 등 광범위한 도덕적 해이가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부산시는 지난달 13일부터 17일까지 부산비엔날레조직위원회 임동락 전임 집행위원장 재직 시절 업무 전반에 대한 감사를 실시했다고 10일 밝혔다. 임 전 집행위원장은 2015년 5월 선임돼 지난 4월 연임했으나 비리 의혹과 전횡이 드러나 지난 10월 중도 사퇴했다.(본지 지난 10월 21일 자 1면 보도)

시 감사 결과 임 전 집행위원장이 ‘외유성’으로 의심되는 장기 해외 출장을 여러 차례 갔던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15년 겨울에는 23일간 해외 출장을 떠나 830만 원을 지출했지만 뚜렷한 실적·성과 보고서를 남기지 않았다. 시 감사관실 관계자는 “해외 출장지는 대부분 프랑스에 집중됐고 최대 26일에 이르렀다”며 “부산비엔날레가 사단법인이라, 예산으로 출장을 가더라도 공무원 여비규정이 적용되지 않는 제도적 허점이 있다”고 말했다.

채용과 인사관리가 전 집행위원장과 친소 관계에 따라 독선적으로 운영된 것도 드러났다. 시는 부산비엔날레 사무국의 수장인 사무처장 채용기준이 아래 직급인 팀장 채용 기준보다 낮은 것은 부적정했다고 지적했다. 시 감사관실은 “사무처장은 집행위원장 부재 시 권한을 위임받는 중요한 직급인데 타 시·도 비엔날레와 비교해 경력 기준이 낮았다. 이럴 경우 집행위원장과의 친분 여부에 따라 채용돼 행정적 견제를 못 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전 집행위원장이 독단적으로 승진 인사를 단행한 일도 밝혀졌다. 채용공고는 ‘팀원’으로 냈으나 채용 직후 집행위원장 전결로 ‘팀장’으로 임용하거나, ‘팀원’으로 채용한 뒤 10개월 만에 집행위원장 전결로 ‘팀장’으로 승진한 사례가 있었다.
최고의결기구인 총회도 자의적으로 운영됐다. 규정상 총회 3회 이상 불참자는 해촉해야 함에도 이를 지키지 않아, 의결 정족수를 맞추기 위해 위원을 과다하게 위촉하다 보니 재적 위원이 100명 달한다.

감사관실은 부산비엔날레 지도 감독 부서에 ▷집행위원장 권한 분산과 독단적인 운영을 견제할 시스템 구축 ▷채용·인사관리·예산집행·재산관리를 체계적으로 할 관리직원 선임 ▷인사, 총회 운영, 재무, 작품 관리 등과 관련한 각종 규정 신설과 개정 등을 조치하라고 통보했다.

박정민 기자 link@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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