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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강다니엘, 춤에 영혼을 소진했던 아이"…중학교 교사가 공개한 스타 탄생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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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너원 강다니엘의 학창 시절 방황과 성장 과정이 지도교사의 글을 통해 알려져 화제다.

   
워너원 강다니엘이 지난 2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7 멜론뮤직어워드’에 참석해 포토 타임을 갖고 있다. 김정록 기자 ilro12@kookje.co.kr
부산 명지중학교 이영희 교사는 2008년 영도구 신선중학교 생활지도부장을 맡았을 때 강다니엘을 만났던 경험을 최근 봉생문화재단이 발행하는 계간지 ‘봉생문화 2017년 겨울호’에 소개했다.

이 교사의 글을 보면, 강다니엘은 신선중 재학 당시 하얀 피부에 눈웃음이 귀여운 아이였지만 학교에 오면 에너지가 없고 어느 곳에도 호기심을 보이지 않았다.

그때 신선중 교장이 생활지도 차원에서 특기반 운영을 권유했고, 남자 비보이 댄서 동아리가 결성됐다. 중2였던 강다니엘은 비보이 댄서 동아리 멤버 중 한 명이었다.

이 동아리는 이후 학예제 등 학교행사에 고정 출연하고, 이웃 학교 행사에도 초대되면서 이름을 날렸다.

이 교사는 강다니엘에 대해 “춤출 때 모습은 마냥 귀여운 아이가 아니었다. 어느 때보다 에너지가 넘쳤다”며 “춤에 영원까지 소진하는 것 같았다”고 회상했다.

강다니엘은 중3이 돼서도 학교를 마치면 왕복 3시간이 걸리는 학원에서 밤늦도록 춤을 추고 왔다.

강다니엘은 춤으로 예술고에 진학했지만, 비보이 춤 외에 현대무용과 발레까지 해야 하는 생활에 회의를 느껴 학교를 그만두려고 했다.

그러자 이 교사는 다시 강다니엘에게 “후배들에게 비보이를 가르쳐 보는 게 어떠냐”고 제안했다.

강다니엘은 이 교사의 제안을 흔쾌히 수락해 4개월간 ‘비보이 교사’로 활동했고, 춤을 배운 후배들도 생활태도가 나아지며 결석이 줄었다.

TV 경연 프로그램에서 강다니엘이 SNS에 올린 글이 문제가 돼 위기에 맞닥뜨렸을 때도 이 교사가 지켰다.

이 교사는 “내가 강다니엘의 중학교 학교생활에 대해 댓글을 달아줬더니 그 글에 팬들이 감동받아 훈훈하게 잘 마무리됐으며, 경연에서도 1등을 했다”고 말했다. 또 “강다니엘처럼 관심 있는 기다림으로 잘 성장하는 아이가 있다”며 “교사는 아이들의 재능을 발견하고 적극적으로 지지하고 돌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영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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