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日 전통가무단 자비로 한국방문
- 양국 예술인 공연·학술토론도
조선통신사 기록물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축하하는 기념행사가 25일 부산 해운대 곳곳에서 열린다. 이 행사는 한·일 유네스코 기록유산 공동 등재와 부산시 첫 유네스코 세계유산 보유라는 결실을 한·일 양국이 함께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조선통신사 관련 기록물은 지난달 31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됐다. 부산시와 나가사키현의 적극적인 지원 속에 부산문화재단과 일본의 NPO법인 조선통신사연지연락협의회가 중심이 돼 3년 간 양국을 오가며 노력했고 마침내 공동 등재라는 꿈을 이뤘다. 양국의 민간 기관이 주도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한 조선통신사 기록물은 두 나라 전문가가 12차례 회의를 통해 선정한 한국 63건 124점, 일본 48건 209점으로 총 111건 333건이다.
기념행사는 25일 오후 1시 해운대 구남로 광장에서 열리는 일본 요사코이 단체의 공연으로 시작된다. 일본의 전통 가무인 요사코이 공연단 10개 단체 170명은 부산시 공식 초청이 아닌 자비로 부산을 방문해, 교류와 협력을 기원하는 거리공연을 펼친다.
오후 3시 영화의전당 하늘연극장에서는 조선통신사를 주제로 한 한·일 문화예술인의 특별공연이 마련된다. ‘여명’이란 이름으로 열리는 이 대규모 공연에는 ‘국악 아이돌’로 인기를 끌고 있는 국악인 남상일이 사회를 맡고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 부산시립무용단, 부산예술단 등 200여 명이 출연한다. 오후 5시30분에 해운대 파크하얏트 부산 호텔에서 ‘한일이 하나로 미래로’라는 주제로 학술 토론과 리셉션이 진행되며, 오후 6시30분에는 문화재청과 양국 조선통신사 연고지 지자체가 함께하는 기념식이 열린다. 기념행사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부산문화재단을 통해 알 수 있다. (051)745-7271~4
신귀영 기자 kyshin@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