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염동열 의원이 강원랜드 취업 청탁을 받았다는 정황을 종편 탐사 보도 프로그램에서 보도했다.

(사진 =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방송 캡처)

23일 밤 9시 30분 JTBC에서 방영한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에서는 ‘청탁랜드 또 다른 폭로’ 편을 방영했다.

방송에 따르면, 익명을 요구한 한 제보자는 “(염동열 의원) 후보자 시절 강원랜드에 어떤 사람이 취업을 청탁해 부탁한 적이 있냐”는 제작진 질문에 “부탁한 적 있다”고 단언했다.

이어 그는 “직접 이야기했다. 만나기도 하고 전화도 했다”며 밝혔다.

하지만 염 의원은 다른 입장이었다.

염 의원은 이른바 ‘강원랜드 청탁 리스트’에 대해 “그 명단 중 열두명이 저하고 다 사이가 안 좋은 사람들”이라며 “그중에서 아는 사람들이 7~8명. 이한영 시의원 임남규 도의원 몇 명 된다. 그 나머지는 잘 모른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다 선거 때 도와줬던 사람들이다. 다 저하고 아는 사람이니까 다 여기다 하라고 하는 건 아니”라며 제작진에게 직접 해명했다. 신동욱 기자 inews@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