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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 기자의 Ent 프리즘] 더 나은 세상 만드는, 그들이 진짜 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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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입력 : 2017-11-16 18:45:01
  •  |  본지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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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는 대중의 인기를 먹고 산다. 대중에게 사랑을 받아야 배우는 연기를 할 수 있고, 가수는 노래를 부를 수 있다. 반면 대중은 스타들을 통해 스트레스를 풀고, 위안을 받으며, 때로는 삶의 힘을 얻기도 한다. 사회가 급격히 개인화되면서 다양한 매체를 통해 쉽게 만날 수 있는 스타들이 과거 가족이나 친구, 동료가 하던 역할을 대신하고 있는 것이다.
   
지난 1일 서울 마포구 유니세프한국위원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글로벌 아동 및 청소년 폭력 근절 캠페인 협약식’에 참석한 방탄소년단. 유니세프한국위원회 제공
지난주 JTBC ‘한끼줍쇼’에 트와이스의 다현과 정연이 출연했는데, 자신의 용돈을 모두 트와이스를 위해서 쓴다는 한 중학생이 “한때 꿈이 JYP엔터테인먼트 청소부였다”며 “지금은 변호사나 우주비행사가 꿈”이라고 말하는 장면은 청소년들에게 끼치는 스타들의 영향력이 얼마나 큰지를 보여주는 한 예다.

이렇게 스타들의 영향력이 커지는 가운데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는 스타들이 점점 많아진다. 특히 자신의 재능이나 인기를 통해 얻은 수입을 자선단체 기부나 봉사활동을 통해 사회에 공헌하며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는 것이다.

최근 청소년들에게 가장 큰 영향력을 끼치는 방탄소년단이 유니세프한국위원회,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와 공동으로 지구촌의 아동 및 청소년 폭력 근절을 위한 캠페인을 벌이기로 했다. 데뷔 이후 ‘선한 영향력’을 꾸준히 실천하고 있는 방탄소년단은 “저희의 영향력이 커지는 만큼 좋은 영향력을 보여드려야 한다고 생각한다.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어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들 외에도 션·정혜영 부부, 최수종·하희라 부부, 차인표·신애라 부부, 송중기·송혜교 부부, 박해진, 김장훈, 유재석 등 수많은 스타들이 ‘기부천사’로 불리고, 여러 아이돌이 봉사활동 및 재능 기부를 통해 ‘개념돌’이라는 애칭을 듣고 있다.
이들의 활동은 팬들에게도 영향을 끼쳐 자신이 좋아하는 스타의 뜻을 이어받아 팬클럽 차원에서 기부활동을 펼치기도 한다. 대중들로부터 받은 인기를 다양한 방식으로 사회에 환원하는 스타들이 늘어나고 있고, 팬들 또한 그들의 뜻을 좇아 따뜻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선순환이 이뤄지는 것이다.

   
모든 스타들에게 사회의 모범이 되어야 하고, 기부활동을 하라고 강요할 수는 없다. 하지만 선한 영향력을 끼치며 각박한 우리 사회를 조금 더 살 만한 사회로 만드는 데 소금 같은 역할을 하는 스타들에게는 아낌 없는 박수와 동참의 의사를 보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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