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에서 새롭게 준비한 격투 예능 ‘�� 없는 녀석들’의 출연자들이 화제다.

11일 밤 방송된 MBC 새 예능프로그램 ‘겁 없는 녀석들’에서 참가자 이원희와 전보성이 날카로운 신경전을 시작으로 격투 경기를 진행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사진 = MBC ‘겁없는 녀석들’ 방송 화면 캡처)

‘겁 없는 녀석들’은 방송 시작 전부터 MC권아솔에게 도전하는 참가자부터 권아솔에게 당한 것을 폭로하려는 참가자까지 등장하는 모습을 예고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심지어 직접 참가자와 씨름 형식의 경기하는 모습까지 보이며 긴장감을 높였다.

기대 속에 출발한 ‘겁 없는 녀석들’에서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은 것은 허세 가득한 참가자들의 대결이었다.

두 사람은 경기 전 대기실에서부터 조금씩 충돌을 일으키며 긴장감을 높였다.

허세킹으로 소개된 이원희는 전보성에게 가까이 다가가 눈싸움을 걸거나 웃어 보이는 등의 행동으로 도발했다.

전보성은 이원희의 목을 밀며 떨쳐내고 펀치를 날리는 시늉을 하면서 견제했다.

두 사람은 링 위에 올랐고 경기 시작 전 간단히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원희는 등장부터 패기를 보였고 이에 MC정문홍은 “이원희 씨 사람을 왜 그렇게 쳐다 봐?”라며 무겁게 얘기해 분위기를 차갑게 만들었다.

이원희도 긴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전보성이 올라왔고 두 도전자 모두 소개를 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때 이원희가 먼저 전보성에게 “오늘 빠른 퇴근하시길”이라고 말했고 이에 전보성은 발끈하며 “더 말 안 하고 싸우고 말하면 안돼요?”라고 맞받아쳤다.

이런 당돌한 모습에 출연 MC들은 웃음으로 답했다.

이어 MC 정준하가 “서로 마주 보고 한마디씩 하죠”라고 말하자말자 전보성이 “빨리 빨리 빨리”라고 말하며 바로 돌아서 이원희를 당황케 했다.

또 전보성은 경기 시작 전 인사의 의미로 서로의 글러브를 가볍게 부딪히는 하는 터치 글러브도 하지 않았다.

이에 MC들은 “기세는 전보성 도전자가 잡고 왔는데”라고 말했다.

그러나 실제 두 사람의 경기는 기세만큼 수준급의 경기력을 보여주진 못했다.

MC 권아솔은 그런 두 사람의 경기를 보고 “겁이 왜 이렇게 많아”라며 혼잣말을 했다.

이원희는 여러 가지 기술을 남발하다가 뒤돌려차기로 전보성의 급소를 가격하고 로우 블로우 반칙 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판정에 따르지 않고 경기를 이어나갔고 전보성과 신경질적인 싸움을 했다.

제작진들과 심판진들은 말렸고 다시 경기를 재개했다.

그러나 아무 소득 없이 끝났고 이원희가 “뭐 이리 시시해 한 번 더 할까?”라고 도발해 제작진들의 중재로 다시 경기를 이어나갔으나 합격의 가능성은 보여주지 못하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결국 두 사람 모두 탈락했고 이원희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이길 수 있었다는 아쉬움을 표해 허세왕이라는 시청자들의 비난을 받았다. 강정흔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