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유아인이 1일 또다시 구설수에 휩싸였다.

	사진=유아인이 배우 송중기와 송혜교의 결혼식장에 들어서고 있다. 김정록 기자

유아인이 故 김주혁의 장례식장에서 아직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것으로 전해지면서 이날 SNS와 복수의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그를 향한 비난이 쇄도하고 있다.

지난달 30일 불의의 사고로 김주혁이 숨진 날 유아인은 SNS에 “애도는 우리의 몫:부디 RIP(Rest In Peace·명복을 빕니다)”라는 글과 함께 팝송 ‘콘돌런스(Condolence·애도)’를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하지만 이후 “애도의 방식이 적절하지 못하다”는 비판과 함게 여론 뭇매를 맞았다.

문제는 그가 전날(31일) 있었던 배우 송중기와 송혜교의 결혼식에 참석했고, 역시 하객으로 온 장쯔이와 피로연에서 춤을 추는 영상이 함께 공개됐다는 점이다.

이 같은 모습은 유아인이 경사에는 참석했으되 직접 ‘애도’의 뜻을 밝히기도 한 조사에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는 점과 결합돼 더 큰 비판 여론을 만들어내는 모양새다.

닉네임 ‘th**’은 SNS를 통해 “”sns로 제일 먼저 애도하고 온갖 슬픈 척 하더니, 결국 결혼식에서 춤바람. 적어도 작품을 같이 한 사이 정도면 제일 먼저는 아니라도, 결혼식 끝나고 갈만하지않나. 김주혁 사망뉴스 뜨자마자 기다렸다는듯 sns애도글 올린 사람이 하루 뒤에 춤추고 있으니 보는 입장에선 뭐같이 보이는 거냐“고 비난했다

유아인과 김주혁은 2015년 개봉한 영화 ‘좋아해줘’에 함께 출연했지만, 작품의 특성상 두 사람이 직접적으로 연기호흡을 맞추는 일은 적었다.

하지만 ”그럼 결혼식장에 가서 울었어야 했느냐“거나 ”애도에 정해진 기승전결, 정답이 있기라도 하느냐“는 등 반론도 거세 논란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김민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