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광역시문인협회(이하 문인협회)가 원로 문인의 공로를 기리는 ‘부산원로문학상’ 수상자를 발표했다.

문인협회는 ‘제1회 부산원로문학상’ 수상자로 김석규 배상호 하현식 시인과 허정 유병근 수필가 등 5명을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문인협회는 지역 문학 발전과 문단의 세대 간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김검수 회장과 익명의 후원자의 후원으로 상금 4000만 원을 확보하고 제1회 원로문학상을 신설했다. 등단 20년 이상, 만 70세 이상, 작품집 발표(운문집 3권 이상, 산문집 2권 이상 )등의 조건에 맞는 원로 문인을 선정하고, 수상자에게 각각 창작지원금 300만 원씩 지급하기로 했다.

제1회 원로문학상 시상식은 오는 27일 오후 3시 부산예술회관(남구 대연동)에서 열린다. 특히 이날 시상식과 함께 전국 10개 도시에서 활약하는 문인을 초청해 작품을 교류하고 친목을 도모하는 ‘제4회 지역문학교류전’과 나희덕 시인 초청 특별 강연도 마련된다. 문학에 관심 있는 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참가할 수 있다. (051)632-5888

김현주 기자 kimhju@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