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비 웨인스타인이 성추문 논란에 휩싸이며 이목을 끌고 있다.

하비 웨인스타인은 할리우드의 유명 영화 제작자로 쿠엔틴 타란티노의 대표작 ‘펄프픽션’을 제작했고 ‘갱스 오브 뉴욕’, ‘굿 윌 헌팅’ 등 수많은 명작을 만들어낸 할리우드의 거물이다.

(사진=연합뉴스)

뿐만 아니라 ‘반지의 제왕’ 시리즈, ‘셰익스피어 인 러브’ 등 여러 장르의 영화를 제작한 프로듀서인 하비 웨인스타인은 골든글러브 상과 아카데미 상을 받았다.

특히 하비 웨인스타인은 지난 2004년 수많은 유명 영화를 제작한 공로로 엘리자베스 2세로부터 명예작위(CBE)를 받은 바 있다. 또 2012년에는 미국 타임지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처럼 헐리우드에서 영향력을 가진 인물의 성추문 스캔들이 연일 보도되고 있다.

안젤리나 졸리, 기네스 펠트로 등은 하비 웨인스타인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폭로한 가운데, 버락 오바마를 비롯해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등은 SNS를 통해 하비 웨인스타인의 행동을 맹비난하고 있다.

앞서 뉴욕타임즈의 보도에 따르면 하비 웨인스타인은 지난 30여년동안 성추행을 일삼아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그는 자신의 호텔 방에 여성들을 부른 후 성적인 행위나 마사지 등을 요구했다고 폭로했다.

한편 하비 웨인스타인은 현재 각종 성추행 혐의로 자신이 세운 웨인스타인 컴퍼니에서 해고된 상태다. 이영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