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록키’, ‘람보’ 등 강인한 이미지로 대중에게 각인된 미국의 배우 이자 영화감독 실베스터 스텔론. 그는 최근 자신의 SNS를 통해 ‘어떤 추억’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시했다.

	실베스터 스탤론 인스타그램

그 사진은 그의 반려견 ‘벗커스’에 관한 것이었다.

무일푼이었던 실베스터 스탤론은 해당 글을 통해 ‘가난한 자신이었지만 언제나 자신을 사랑해준 벗커스가 있었다’고 회상했다.

그는 1971년 스탤론은 벗커스와 함께 값싼 숙소에서 잠을 자던 중 무료한 시간을 떼우기 위해 시나리오 작법을 배우기 시작한다. 하지만 점점 그의 재정은 악화됐고, 결국 굶주림을 견디지 못해 벗커스를 40달러에 팔게 된다.

이후 벗커스와 함께 있던 당시 작성하기 시작한 ‘록키’의 시나리오가 완성되고 기적적으로 팔리게 되자, 스텔론은 곧장 벗커스를 다시 찾으러 떠나고 1만5000달러를 지불하고 벗커스를 데려온다.

벗커스가 세상을 떠난지 언 30여 년이 지난 지금도 스텔론은 벗커스를 가리켜 “우리는 24시간을 함께한 가장 좋은 친구였다. 더이상 그와 같은 반려견을 찾을 수 없을 것”이라며 벗커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민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