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전 방송되는 SBS ‘좋은 아침’에서는 유난히 긴 추석 연휴를 맞아 주부의 80% 이상이 호소한다는 명절증후군을 예방하기 위한 비법 3가지를 소개한다.

사진= SBS ‘좋은 아침’

손도 까딱 안 하는 남편, 눈치 주는 시어머니, 얄미운 시누이까지, 그야말로 울화통이 터지는 명절이 돌아온다. 추석 전 명절증후군을 대비해 이른바, 내 마음의 ‘감정신호등’이 켜졌을 때 발생하는 소통사고를 막는 법을 알려준다.

박순임 공감소통코치는 “우리나라 사람들은 의사소통할 때 언어 중심적으로 대화한다”며 모든 싸움은 말과는 다른 행동과 표정에서 시작된다고 전했다. 불화를 막는 그녀만의 특별한 소통법은 바로 ‘눈썹’에 있었다. 똑같은 말도 ‘눈썹’ 하나로 다른 말처럼 들리게 할 수 있다는데, 화가 나는 내 마음을 숨길 수 있어 명절 트러블을 막을 수 있다는 비법은 무엇인지 알아본다. 소통사고뿐 아니라, 명절을 두렵게 만드는 또 한가지가 바로 명절증후군이다. 귀성길에 시달리고 음식 준비에 설거지까지 하다 보면 온몸은 금세 천근만근이 되고 만다. 실제로 추석 명절이 있는 9월, 10월에는 목이나 허리 등 척추 통증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가 2배 증가한다고 한다.

특히, 목은 고개를 숙이는 각도에 따라 엄청난 하중을 받게 되는데, 명절에 고개를 숙여 전을 부치는 자세를 장시간 유지할 경우 마치 27kg짜리 쌀 한 포대를 목에 짊어지고 있는 것과 같다고 한다. 문제는 목에 이상이 있더라도 어깨가 아프기 때문에 쉽게 알아채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무심코 지나쳐 증상이 악화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김중권 신경외과 전문의는 간단한 동작 하나만으로 목과 어깨 통증을 구분할 수 있는 방법과 맨손만으로도 목 디스크를 예방할 수 있는 스트레칭을 소개한다.

송편부터 잡채, 식혜까지, 추석 음식은 맛있긴 하지만 고칼로리 음식이 대부분이다. 이에 안 먹을 수 없는 추석 음식을 칼로리 걱정 없이 맛있게 먹는 방법을 소개한다. 과식해도 소화 불량 문제없는 ‘마전’과 유럽 귀족들이 즐겨 먹어 ‘킹스베리’라고 불리는 ‘아로니아’를 활용해 빛깔도 고운 송편과 수정과까지, 똑같은 음식에 재료 하나만 바꿨을 뿐인데 칼로리를 낮춰주는 조리법을 공개한다.

권영미 기자 kym8505@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