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양재웅이 '비정상회담'에 출연해 알베르토의 질문에 답해주며 '아이솔레이션'에 대해 언급했다.
(사진 = JTBC ‘비정상회담’ 방송 화면 캡처)
18일 방송된 JTBC '비정상회담'에서는 양재웅 정신과 의사가 출연해 "자신의 부정적 감정을 외면하면 신체적 장애로 나타난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알베르토는 자신은 화를 잘 안 낸다며 이것이 문제인지 질문했고 전현무가 “제대로 한번 화나게 해드려요?”라고 반문해 웃음을 전했다.
이탈리아인은 다혈질이 많다는 속설에 MC들이 의문을 가지자 알베르토가 자신도 다혈질이라고 고백했다.
또 알베르토는 화는 내지 않지만 말로 푸는 스타일이라며 축구할 때 상대편의 거친 태클에 ‘너 그것밖에 못하냐, 오늘 못하는 사람이 있어 축구가 쉽네’라고 말한다고 설명하여 현장을 웃게 만들었다.
양재웅은 화를 잘 안 낸다는 알베르토의 말을 듣고 "'아이솔레이션'이라고 하는데 이성, 감성을 분리를 잘 시키는 사람이 있는데 그런 분들 특징이 몸이 아플 때가 많다”라고 말을 꺼냈다.
이어 양재웅은 “자기감정을 인지하는 훈련이 안 돼 있고 부정적인 상태를 안 보고 싶은 거다. 이성, 감성을 분리시키고 이성적으로만 접근하다 보면 어느 순간 몸이 아프고 신체화 장애가 발생할 수 있다.”며 "제가 볼 때는 알베르토는 화를 안 내시는 게 아니라 말로 적절히 풀고 계신 것 같다"라고 전했다.
또 양재웅은 "화가 나는 것은 당연하다. 화 자체는 자연스러운 것이다. 본인이 일을 열심히 하고 있고 사람들과의 관계가 잘 되고 있다면 정신적으로 문제가 없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정흔 인턴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