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분희 ‘한밤중 달빛식당’
- 비룡소문학상 대상 영예

부산의 동화작가들이 국내 주요 공모전에서 대상을 잇달아 받았다.

강경숙 동화작가의 장편동화 ‘걸어서 할머니 집’이 ‘제10회 웅진주니어문학상’ 장편 부문 대상을 받았다. ‘걸어서 할머니 집’은 초등학생 이오와 중학생 유이 자매가 할머니 집까지 걸어가며 어려움을 딛고 성장하는 내용을 담았다. 시상식은 오는 29일 서울에서 열리며, 웅진주니어 출판사는 대상작을 내년에 책으로 펴낸다.

강 동화작가는 2012년 국제신문과 경상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돼 등단했다. 그는 “등단 이후 오랫동안 이야기를 갈고 닦아 내놓았는데 큰 상을 받아 기쁘다. 오는 11월 나올 첫 동화집 ‘고라니 물도시락’도 관심을 받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또 이분희 동화작가의 동화 ‘한밤중 달빛식당’이 ‘제7회 비룡소문학상’ 대상을 받았다. 지난달 발표한 비룡소문학상은 저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좋은 동화를 선정하고 책으로 출간하는 공모전이다.

이 동화작가는 한국방송통신대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했으며, 이번 수상으로 등단하게 됐다.

부산아동문학인협회 관계자는 “부산의 재능 있는 젊은 작가들이 큰 상을 받아 경사가 겹쳤다”고 말했다.

김현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