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교양

▶톰, 아주 작은 아이 톰(바르바라 콩스탕틴 지음·김동찬 옮김)=열한 살짜리 꼬마 톰과 이웃들이 만들어가는 새로운 가족에 관한 이야기. 톡톡 튀는 리듬의 발랄한 문체가 사랑스럽다. <문학동네·1만3500원>

▶스트레인저(할런 코벤 지음·공보경 옮김)=스릴러 거장의 신작. 평범한 일상을 살던 한 남자가 낯선 이에게 아내의 비밀을 들은 뒤 벼랑으로 몰리는 과정을 그린다. <문학수첩·1만3000원>

▶한국의 판타지 백과사전(도현신 지음)=한국의 고전 문헌과 전설 등에서 신기하고 재밌는 내용만을 골라 13가지 항목으로 분류한 뒤 ‘한국적 판타지’ 자료집을 완성했다. <생각비행·1만8000원>

▶이효석문학상 수상작품집 2017(강영숙 외 지음)=올해 이효석문학상 대상작 강영숙의 단편소설 ‘어른의 맛’과 우수작품상 6편, 지난해 대상을 받은 조해진의 자전작 등을 실었다. <매경출판·1만4000원>

인문·학술

▶에노모토 다케아키와 메이지 유신(손일 지음)=부산대 손일(지리교육과) 명예교수가 필생의 작업으로 쓴 책. 일본 메이지 유신의 상황과 본질을 풍운아 에노모토 다케아키를 중심으로 서술했다. <푸른길·4만2000원>

▶향수 속의 한국 사회(김왕배 등 8명 지음)=한국인에게 강한 영향을 끼치는 향수(노스탤지어). 여러 연구자가 쎄시봉, 교복 등 다채로운 요소를 통해 한국 사회를 읽는다. <한울·2만9000원>

▶미래중독자(다니엘 S. 멀로 지음·양영란 옮김)=진화생물학자이자 철학자, 역사학자인 멀로는 인류의 독특한 발명품이 ‘내일’이라고 파악하되, 미래에 홀려 현재를 포기하는 삶의 방식을 성찰한다. <추수밭·1만6800원>

▶세월호 참사 팩트 체크(416 세월호참사 국민조사위 지음)=박근혜 정부가 세월호특조위를 강제 종료한 뒤 유가족과 연구자들이 진상 규명을 위해 ‘팩트’를 다시 따졌다. <북콤마·1만5000원>

실용·기타

▶진정한 혁신(김찬배 지음)=스몰 리더, 비합리 추구, 위기 불감, 좀비 워커, 과잉 관리, 부패 불감, 의존 증후군 등 기업 혁신의 장벽을 실제 사례와 연구성과를 통해 가감 없이 펼쳐놓는다. <올림·1만5000원>

▶미세먼지 극복하기(김동식, 반기성 지음)=기상서비스기업의 대표와 연구소장이 미세먼지를 종합적으로 다뤘다. 건강에 미치는 악영향과 실내공기측정기로 공기질 개선에 성공한 사례를 들려준다.<프리스마·1만8000원>

▶금능리 1345번지(전찬준 지음)=저자는 제주에서 한 달에 10일은 민박집 주인, 20일은 싱어송라이터로 살고 있다. 터를 잡고 살기까지 일련의 과정과 다큐 같은 삶의 기록을 담았다. <서랍의 날씨·1만4000원>

▶회사언어 번역기(Peter 지음)=보신주의, 온정주의, 부서 이기주의, 연공서열 문화 등 일반 직원들이 날마다 겪는 한국 기업의 독특한 조직 문화와 기업 현실을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전한다. <흐름출판·1만45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