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월 글로벌웹툰페스티벌 등
- 5년간 4대 전략 26개 사업 추진

부산시가 웹툰 육성을 위한 장기 계획을 발표했다.

시는 문화콘텐츠 분야의 중요한 영역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은 웹툰을 육성하기 위한 ‘부산웹툰(B웹툰) 산업 육성계획’을 3일 발표했다. 웹툰 육성을 위한 구체적이고 장기적인 계획을 담은 것이 특징이다. ‘웹툰 공감 도시 부산’ 구현을 비전으로 한 이 계획은 2017년부터 2021년까지 5년 동안 추진하며 4대 전략 10개 과제 26개 세부사업으로 이뤄졌다.▷웹툰 창작기반 조성 ▷창작자 발굴 인력 양성 ▷글로벌 사업화 지원 ▷웹툰도시 브랜딩이 4대 전략이다.

웹툰 창작기반으로는 지난달 31일 개소한 부산글로벌웹툰센터 운영을 바탕으로 창작지원 통합 인프라를 구축하고 작가의 집, 웹툰 스쿨, 스타 로드 등이 모인 웹툰마을을 조성한다. 내년부터 기초지자체 공모를 통해 터를 확보하고, 웹툰 중심의 융복합 플랫폼과 창작이 문화산업으로 연계되는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창작자 발굴을 위해 ‘B-boosting’ 프로그램을 운영해 창작 지원, 어시스턴트 고용 지원을 시행하고 공모전으로 신진을 발굴한다. 글작가와 그림작가 매칭과 번역 지원 등으로 지역 스타작가 양성에도 나선다.

글로벌 사업화로는 웹툰 기반 융복합 콘텐츠 제작, 글로벌 웹툰 페스티벌 등의 지원으로 진행한다. 지역 내 콘텐츠 기업, 웹툰 관련 창업 활동, 웹툰 후반작업 전담 기업, 글로벌 사업화 등에 대한 지원도 실시한다. 오는 11월로 예정된 글로벌 웹툰 페스티벌은 작가-기업-독자의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장으로 마련한다 . ‘웹툰도시 부산’브랜드화도 추진한다. 부산을 ‘웹툰도시’로 만들기 위해 지역 스토리를 활용한 작품을 발굴하고, 대중교통이 등과 연계해 웹툰 콘텐츠를 알리겠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웹툰은 성장 가능성이 큰 문화콘텐츠이다. ‘웹툰 공감 도시 부산’을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안세희 기자 ahnsh@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