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카사블랑카’를 안방극장에서 볼 수 있다.

EBS1은 1일 0시 25분부터 영화 ‘카사블랑카’를 편성해 방영한다.

(사진 = 네이버 영화 ‘카사블랑카’)

영화를 연출한 마이클 커티즈 감독은 영화사에선 꽤 굵직한 선을 그었다. 커티즈는 유럽에서만 50여 편의 영화를 만들었으며, 미국에서도 100여 편의 영화를 감독했다. 예나 지금이나 영화 감독들은 통상 일 년에 영화 한 편 만들기 어렵다는 점을 감안하면 엄청난 다작이다. 공로를 인정한 아카데미는 1943년 마이클 커티즈 감독에게 감독상을 시상했다.

‘카사블랑카’는 마이클 커티즈 감독이 제 2차 세계대전 중이던 1942년 연출해 개봉한 영화다. 암시장과 도박이 판치는 카사블랑카에서 카페를 운영하는 미국인 릭(험프리 보가트)이 주인공. 옛 연인 일자(잉그리드 버그만)가 미국으로 갈 수 있는 통행증을 그에게 부탁하면서 영화는 시작한다.

시대 분위기를 잘 담아낸 영화 ‘카사블랑카’를 만들고 왕성한 작품을 이어가던 마이클 커티즈는 1962년 일기를 마쳤다. 신동욱 기자 inews@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