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백의 만찬’ 디네앙블랑이 처음으로 부산을 찾았다. 작년 6월에 국내 최초로 열린 ‘디네 앙 블랑 서울’에 이어 부산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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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6일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서 열린 ‘디네앙블랑 부산’에 참석한 시민들이 흰색 드레스를 입고 파티를 즐기고 있다. 사진=김성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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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오후 부산 해운대해수욕장 백사장에서 열린 ‘디네앙블랑 부산’에는 사전에 등록한 국내외 참가자 1,000여 명의 모였다. 무한도전에서도 소개되면서 많은 사람의 관심을 끈 이 파티는 1988년 파리에서 최초로 시작된 다이닝 파티로 프랑스 궁정문화를 재현한다는 취지를 가지고 있다. 특히 참가자들은 머리부터 발끝까지 순백으로 차려입고, 파티에 필요한 음식과 테이블을 직접 준비하는 BYO(Bring Your Own) 방식을 따라야 한다.
이날 참가자들은 다양한 흰색 의상에 티아라, 부케 등의 액세서리로 한껏 멋을 냈다. 특히 천사 날개, 한복 등을 입은 참가자도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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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흰색 한복을 입은 참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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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 날개를 달고 파티에 참석한 정휘영(41. 부산 용호동) 씨는 “파티니깐 좀 더 눈에 띄고 평소에 할 수 없던 것들을 이런 파티로 해보는 것도 재밌을 것 같아서 하고 나왔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복을 입고 부산에 휴가를 온 최유정(34. 서울 화양동) 씨는 “부산에서 디네앙블랑을 한다고 해서 여름휴가 날짜에 맞춰서 왔다”면서 “해외에서 유래된 파티이지만 한국에서 열렸으니 한국의 미를 알리고 싶었다”고 전했다.
본격적인 행사는 파티의 시그니처인 ‘냅킨 웨이브’와 함께 시작됐다. 참가자 전원이 자리에 있던 냅킨을 머리 위로 올려 돌리며 환호를 질렀고, 흥겨운 음악에 맞춰 몸을 흔들었다.
다이닝 시간이 끝나자 실력파 뮤지션 박진실, 욘코, DJ MISHXXX 등이 무대에 올랐고 참가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었다.
‘디네앙블랑’은 현재 5개 대륙 70여개 도시에서 개최되고 있으며 개최를 원하는 호스트라면 누구나 주최자가 되어 파티를 이끌 수 있다. 송윤지 대학생 인턴기자 inews@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