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방송된 KBS2 ‘살림하는 남자들2’에서는 김승현이 딸 수빈이의 생일상을 차리는 모습이 그려졌다.

(사진=KBS)

이날 김승현과 할아버지는 부족한 요리 실력을 발휘하며 근사한 생일상을 차렸다.

늘 무뚝뚝했던 할아버니는 편지까지 준비했다. 할아버지의 편지를 읽은 수빈이는 갑자기 눈물을 흘렸다. 수빈은 “할머니랑은 말을 많이해서 편한데 표현을 안 하던 할아버지가 그런 걸 주시니까 ‘말은 안해도 날 생각해주셨구’라는 마음에 눈물이 났다”고 마음을 전했다.

이후 수빈은 돌잔치 이야기가 나왔다. 친엄마가 참석한 사진을 본 김승현은 “생일 때 왔더라. 아이 엄마가 온 줄도 몰랐는데 놀랐다”고 당황했다. 할머니는 “그 때만 해도 승현이가 공인이라 알려지는게 두려워서 수빈이 돌잔치를 간단하게 했다. 수빈이 엄마는 그 다음에 오고 그랬다”고 상황을 전했다.

수빈은 돌반지가 없다는 말에 이유를 물었고 할머니는 “돌반지 있었다. 그런데 사정이 있어서. 그런거 물어보지마. 할머니 가슴아프다. 할머니 패물도 팔았다”며 당시 어려웠던 가정형편을 설명했다.

이후 가족은 수빈이의 반지를 사주기 위해 쥬얼리 가게를 들렸고 남산 타워에서도 행복한 가족 데이트를 즐기며 훈훈한 시간을 보냈다.

김민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