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라드의 여왕 백지영이 1년 만에 돌아왔다.

20일 방송된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에서는 ‘여름과 가을 사이’라는 주제로 연중무휴 한결같이 사랑 받고 있는 가요계 뮤지션들이 등장했다.

(사진제공=KBS)

이날 올해 5월 출산을 한 백지영이 여전한 가창력을 뽐내며 ‘역시 발라드 여왕’이라고 모두를 감탄케 만들었다.

백지영은 “임신 직전 스케치북에서 마지막 방송을 했는데 출산 후 첫 음악 방송도 스케치북”이라며 반가운 마음을 밝혔다. 이어 빠른 복귀에 대해 “집에서 TV를 보면서 ‘저 곳이 내가 있어야 할 곳이구나’ 생각했다”며 무대를 향한 그리움을 고백했다. 백지영은 1초의 고통 없이 순산했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한 데 이어 ‘정하임’이란 아이 이름을 첫 공개, “비와이, 도끼 등 힙합 음악으로 태교를 해서 아이가 스웩이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마이틴 송유빈이 깜짝 등장해 백지영과 ‘내 귀에 캔디’로 22살의 나이 차이를 무색하게 하는 케미를 선보였다.

녹슬지 않은 댄스를 선보인 백지영은 이 곡의 전주가 흐르자 “몸“이 기억하고 있다”며 안무를 완벽히 소화해 보이기도 했다. 이어 백지영과 송유빈은 이 날 음악방송에선 들을 수 없었던 ‘목소리’ 무대를 스케치북을 위해 특별히 준비, 완벽한 호흡을 자랑해 큰 박수를 받았다.

뿐만 아니라 이날 한동근X범주, 로꼬X그레이, K.A.R.D가 출연해 신선한 무대를 선사했다. 이영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