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노플로의 추노하는 듯한 화려한 플로우가 매니악을 꺾었다.

사진=Mnet

18일 방송된 Mnet ’쇼미더머니6‘에서는 래퍼 매니악과 주노플로우가 각자 타이거 JK·비지 그리고 도끼·박재범 팀을 대표해 맞붙었다.

매니악은 이날 타이거 JK·비지 팀의 단독 경연 래퍼로 지명 받아 쿤타&베이빌론과 함께 본선무대에 올랐다. 이에 맞서는 박재범·도끼 팀은 주노플로우가 지소울과 함께 단독 경연 래퍼로 선택받았다.

매니악은 “여기까지 올라와서 단독경연을 하게 돼 기분이 좋다”며 “이 무대가 마지막인 것처럼 최선을 다하겠다”고 결의를 다졌다. 그는 무대에 올라 ‘Killin’ It‘이라는 묵직한 래핑을 선보이며 실수 없이 무대를 마쳤다.

그의 무대를 본 후 래퍼들은 “몸에 맞는 옷을 입은 것 같다”는 반응을 보이는가 하면 상대팀 프로듀서 도끼 역시 “외국 래퍼가 특별공연하는 것 같다”는 말로 호평을 이어갔다

하지만 승부는 지소울과 함께 무대에 오른 주노플로에게로 기울었다. 그가 선보인 ‘Eyes on me‘는 지소울과의 하모니가 빛을 발한 무대로 평가받고 있다.

프로듀서로 참여한 다이나믹듀오로부터 “그냥 멋있었다”는 평가를 받는가 하면 박재범&도끼는 “완벽했다”며 호평일색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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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팀의 승부는 1차 투표에서부터 명백히 갈렸다. 131만 2500 원을 얻은 주노플로우가 103만 7500만 원을 얻은 매니악을 꺾으며 확연한 차이를 보였다. 하지만 최종투표 결과가 되자 290만 원 대 189만 원으로 그 격차는 더욱 커졌다.

주노플로의 승리로 끝난 이번 본선 무대에 매니악은 패배를 인정하며 “좋은 래퍼들과 만날 수 잇는 기회였다”며 아쉬움 섞인 소감을 밝혔다. 이날 방송에서 가족들이 ‘쇼미더머니6’를 자주 본다고 말한 그였기에 패배한 후의 뒷모습은 괜히 사람들의 콧잔등을 시큰하게 만들곤 했다. 이민재 기자